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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거꾸로 돌린 트럼프, 국제사회 온실가스 감축 추진력 약화될까
[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기자]
세계 최대 경제대국이자 세계 2번째 온실가스 배출국인 미국이 시리아,니카라과에 이어 파리협정에 불참하는 세 번째 나라가 됐다. 영국 등 주요국은 미국의 주도적 역할을 촉구했다.
"무역협정을 파기하라! 미국이 최우선이다! 경제에 도움이 안돼도 무조건 일자리를 미국으로 가져와라! " 트럼프 선언이 국제사회 약속 파기에도 적용됐다. CNN,블름버그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미국의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를 공식으로 발표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비준한 지 9개월 만이다.
이날 인간활동에 의한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파리협정에서 탈퇴하는 대신 자국에 더 좋은 조건의 새 협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지난 해 대선 때부터 기후 변화와 지구온난화는 중국이 꾸며낸 것이라며 파리협정 파기를 주장해왔다. 중국은 기후변화는 세계적 과제이며, 파리협정을 준수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파리협정은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공감대를 갖고 구축한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스모그 등 심화되는 환경오염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도 온실가스감축의지를 약화시킬 수 없는 상태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국의 대기와 수질 등 여러 환경지표들이 지난 수십 년간 개선되는 추세를 보여왔으며 앞으로도 노후시설 현대화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이날 파리협정에서 탈퇴하는 대신 자국에 더 좋은 조건의 새 협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지난 해 대선에서 오바마행정부가 추진해 온 기후변화 대응정책과 녹색산업 육성정책, 화석에너지 규제방안에 반대하며 녹색산업지원정책 페지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와관련 환경법과 기후정책 같은 이슈와 관련해 연방정부 로비에 수백만 달러를 지출한 미국의 대기업 경영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방식에 열렬히 환영해왔다. 올초 CNX 코올리소스의 지미 브로크 CEO는 “트럼프정부가 지원해 준다면 기존 석탄 발전시설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얼라이언스 리소스 파트너스의 조 크래프트 CEO는 ”트럼프 정부는 석탄 화력 발전이 미국에 얼마나 큰 가치를 부여하는 지 알아본다“고 말했다.
파리협정파기로 UN녹색기금(GCF) 지원도 중단가능성이 높아졌다. 전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연말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 참여하는 신기후체제의 합의 도출에 큰 기여를 했다. 당시 미국은 202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26~28% 감축하고 개도국 기후변화 대응에 30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대해 트럼프는 부정적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영국등 주요국들은 미국의 주도적 역할을 촉구했다. 영국 존슨 외무장관은 “미국은 기후변화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중국 인도 등 여타국도 이산화탄소 배출량 축소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혜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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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샛강, 미꾸리로 모기퇴치한다.
전라북도 남원에서 공수한 토종 미꾸리 50kg 약 5000마리가 여의도 샛강에 방류된다. 모기방역을 위해 천적인 미꾸리를 방사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내일 27일 오전 10시부터 여의도 샛강에서 토종 미꾸리 방류행사를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의도 생태공원이 한강 상수원보호구역의 수계로 인해 발생하는 어려움을 천적을 활용해 모기를 퇴치하는 친환경적 방제행사다.
미꾸리 1마리는 하루동안 1,000마리 이상의 모기 유충인 장구벌레를 잡아먹어 해충 효과가 있으며, 하천에 산소를 공급해 수질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한편 유아단체가 참여해 미꾸리 방류체험과 한강생태교육이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김윤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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