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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대기질 개선 경고… 韓 2060년 100만명당 1109명, 조기사망률 OECD 국가 중 최고
  • 기사등록 2016-06-12 15: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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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 장훈녕기자]

 


                 (출처 OECD www.oecd.org)

 

우리나라가 대기질 개선을 위한 추가적인 노력을 전혀 하지 않을 경우 40여 년뒤에는 대기오염(Air pollution)으로 인한 조기사망률과 경제적 피해가 2060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클 것이라는 발표가 나왔다.

 

OECD9(현지시간) ‘대기오염의 경제적 결과보고서에서 한국이 공기질 개선에 힘쓰지 않으면 2060년 대기오염 원인 조기사망률(premature deaths)이 회원국 중 가장 높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60년 한국의 인구 100만명당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 수는 2010(359)보다 3배나 늘어난 OECD 국가 중 최다인 1109명으로 예측됐다. 한국은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률이 2010359명으로 중국(2052),인도(2039) 보다는 적지만, 미국(307),호주.뉴질랜드(95), EU(유럽연합) 주요 4개국인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340)등을 포함한 다른 OECD 국가보다 높은 전망치다. OECD회원국 가운데 100만명당 사망자가 1000명을 넘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OECD는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질소산화물, 암모니아,유기탄소,이산화황, 휘발서유기화합물 등 7개 배출물질을 근거로 사망자 규모를 추산했다.

 

대기오염은 호흡기질환 등 많은 질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의료비가 늘고 경제적 손실 또한 초래한다. OECD는 전 세계적으로는 향후 40년간 대기오염에 따른 사망자는 연간 900만명에 달하고 경제적 비용은 26000억달러로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의료비도 지난 해 210억달러에서 2060176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OECD는 대기오염에 따른 국내총생산(GDP) 손실규모도 회원국 가운데 한국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대기오염으로 인해 2060년 한국의 GDP(국내총생산)가 미국(0.21%)이나 일본(0.42%)보다 큰 0.63% 손실을 볼 것으로 밝혔다, () OECD 국가로 황사와 미세먼지로 대지오염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중국은 GDP 손실이 2.63%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EU 주요 4개국의 GDP 손실 전망치는 평균 0.11%에 불과했다.

 

장훈녕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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