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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봄이오는 길목, 햇살과 그림자
  • 기사등록 2018-03-03 12:52:54
  • 수정 2018-03-03 13: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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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 고암기자]

 

 


 

봄이오는 길목. 생명의 탄생은 땅 위에서도 바닷속에서도 시시각각 반복된다. 거침없는 들판에선 겨울 참선을 마친 생명들이 맑은 햇살아래 반짝인다. 햇살아래 그림자가 짙다. 그림자는 1970~80년대 한국사회의 한 모퉁이에서 조용히 울림을 나았던 들뢰즈의 영토(테리트리)와 지구(테르) 관계를 담은 듯하다. ()영토화하고 탈()영토화되는 지구. 지구 파괴가 일상화되고 있는 이 시대. 하늘의 도주선을 탄 메뚜기나 백로의 움직임(!)에 옷깃을 여민다.

 

고암기자 jyjang419@sisabarotimes.com

 

 


[덧붙이는 글]
" 생각은 직접적으로 지구와의 관계안에서 성립한다. 생각은 직접적으로 지구와의 관계 안에서 이루어지기때문이다. 지구는 끊임없이 탈 영토화 운동을 하며 이 운동에 따라 지구는 모든 영토를 넘어간다.지구는 탈영토화하고 탈영토화되는 것이다."- 들뢰즈 '철학이란 무엇인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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