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 장훈녕기자
핵심원자재인 에너지는 단기적으로 가격변화율보다 수요변화율이 작은 대표적인 재화다. 에너지는 미 달러화로 표시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에너지 가격 자체와 함께, 환율의 영향이 클 수 있다. 지난 해 말 약세를 보이던 미 달러화가 미 연준(Fed)의 Pivot(통화정책전환) 지연으로 미 달러화 강세로 돌아선 상황. 국제유가는 어떤 흐름을 보이고 있을까.
지정학적 리스크(러-우전쟁 장기화, 중동 불안) 가 지속되는 가운데, 그동안 글로벌 수요와 공급 충격은 주요 가격 결정요인으로 작용했다. 세계 원유 수급과 국제유가 변동성을 확대시킬 다양한 변수들이 상존하는 상황. 최근 3월 중 국제유가(브렌트유기준)는 배럴당 80달러 중반대를 등락하는 모습이다.
3월들어 러시아 석유 인프라시설을 타깃으로 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등 러시아 정제시설 피격 소식이 이어지면서 국제유가상방압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러-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향후 이스라엘- 하마스간 휴전 협상이 진전(중동지역 긴장 완화)되면서 국제유가 하방압력으로 작용할까. 국제유가 흐름을 보면 지난해 12월 OPEC+의 하루 220만배럴 (자발적) 감산 합의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70달러 초중반대로 하락한 후 홍해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70달러 후반대로 상승하였다. 올해들어 연초 일시하락 후 중동지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80달러대를 웃도는 흐름이다.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 지정학적요인외에 향후 산유국들의 감산이행여부는 국제유가 향방에 주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장훈녕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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