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 장훈녕기자
글로벌 경기둔화와 진영간 블록화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원.달러 하방압력)가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달러화 가치(DXY)는 미 연준(Fed)의 FOMC 결과(미국 경제지표)등에 따른 기대 변화 등에 영향받으여 등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대비 원화값은 전날보다 16.0원(1.2%) 약해진 1338.4원으로 마감했다. 3월 FOMC회의(19~20일) 이후 약세를 보인 미달러화가 강세로 반등한 가운데 위안화 약세 영향으로 절하폭을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나라 화폐와의 교환비율인 환율은 한 나라의 대외구매력을 보여주는 척도다. 역사상 전례없는 한-미간 금리격차가 원화가치 약세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는 상황. 22일 기준으로 미달러화 대비 원화가치는 지난해 12월말 원화가치(1288.0원)에 견주어보면 50.4원(3.8%절하) 약해졌다.
환율이 수출에 미치는 파급력은 이전보다 약해진 상황. 3월21 일(현지시간) 달러인덱스(DXY)는 104.01로 전날(103.39)보다 0.60p 상승했다. 앞서 3월 FOMC 직후 글로벌 달러화가치(19일 103.82 →20일103.39)는 약세를 보였다. 디스인플레이션의 진전에 기반해 올해 중 Fed의 Pivot(통화정책전환)이 예상되는 가운데, 3월 FOMC회의에서는 연방정책금리(F.F)를 만장일치로 동결(5.25~5.50%)했다. 연준 위원들은 3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높아졌음에도 통화정책의 방향을 바꿀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미국의 견조한 성장세가 달러화 강세 압력으로 지속 작용할까. 이번 회의에서 미 연준은 GDP성장률 전망치( 24년 1.4% →2.1%, 25년 1.8% →2.0%,26년 1.9% →2.0%)를 12월 전망보다 상향조정했다.
달러인덱스(1973년3월=100)는 유로, 일본 엔, 영국 파운드,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나, 스위스 프랑등 6개 통화에 대한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낸 것이다. 3월21일(DXY 104.01) 기준으로 작년 12월말(101.3)에 견주어보면 2.6%정도 상승했다. 이날기준으로 미달러화 강세 흐름속 원화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일본 엔화(USDJPY,151.62)와 중국 위안화(USDCNY 7.1995)가치는 같은기준으로 각각 6.98%,1.38% 약해졌다.
자료 한은 ECOS, Bloomberg 참조
장훈녕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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