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 장훈녕기자
미· 중 전략경쟁이 심화된 가운데 러-우크라이나 전쟁이후 세계화 효율성을 작동하기 위한 중요 전제조건인 자유무역주의 및 지정학적 안정성이 크게 훼손된 상황. 주요국의 통화정책전환(Pivot)으로 세계 교역 성장 폭이 확대할까. 완만한 글로벌 상품교역이 우상향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교역 조건은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을까.
한국은행이 매월 조사· 발표하는 "무역지수및 교역조건" 통계를 보면 하는 24년 5월 순상품 교역조건지수(달러기준,전년동월대비) 전달(5.3%)보다 낮은 4.9%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출가격(3.8%)이 상승하고 수입가격(-1.1%)은 하락하여 지난 해 5월에 견주어 4.9%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2015=100)는 수출상품 1단위 가격과 수입상품 1단위 가격간의 비율로 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보여준다.
5월 소득교역조건지수(달러기준, 전년동월대비)는 4월(15.5) 보다 낮은 11.5를 기록했다. 수출물량지수(6.3%)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4.9%)가 모두 상승했다. 수출물량지수는 올해들어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3개월간 흐름을 보면 컴퓨터· 전자및 광학기기 (3월 14.9%→4월 16.8% →5월 14.1%)품목이 두자릿 수 증가율을 지속 나타낸 가운데 화학제품(3월 -4.6%→ 4월 10.0%→5월 4.9%)과 기계및 장비(3월 -10.5% →4월 6.3% →5월 4.6%)등이 4월이후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세 속 5월 중 수출금액지수(달러기준, 전년동월대비)는 4월(13.1%)에 이어 5월(10.3%)에도 두자릿 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국제유가등 원자재 가격 흐름에 영향을 받는 수입금액및 물량지수를 보면 지난 5월 수입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6% 하락했다. 직전월인 4월 (3월 -9.2%→4월 +7.1%)큰폭으로 오른 후 한달만에 내림세 전환이다. 5월 수입금액지수(3월 -13.2% →4월 4.9%→5월 -1.6%)도 하락세로 전환했다. 기계및 장비( 3월 -12.7%→4월 -11.7%→5월 -16.9%), 화학제품 (3월 -9.3%→4월 -4.4%→5월 -2.8%)등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냇다.
자료 한은 ECOS 참조
장훈녕기자 hnjang@sisabar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