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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초 국제유가(Brent 유기준) 배럴당 90달러 웃돌면서 5개월 내 최고치 기록.. 중동지역 지정학적 긴장 낮아지나
  • 기사등록 2024-04-08 16:52:04
  • 수정 2024-04-08 1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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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 장훈녕기자


글로벌 달러화 강세 흐름속 국제유가가 최근 들어 5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수입물가 상방압력으로 이어질까. 러-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 이스라엘- 하마스간 휴전 협상이 진전(중동지역 긴장 완화)되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내림세로 돌아설까. 미 에너지청(EIA) 발표 3월 에너지 전망을 보면 OPEC+산유국들의 감산정책으로 작년보다 원유생산이 줄어든 가운데 올해 국제유가(Brent유) 평균(현물)가격은 배럴당 88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원유 수급과 국제유가 변동성을 확대시킬 다양한 변수들이 상존하는 시점. 4월 첫째주 4일기준으로 국제유가( Brent유)는 배럴당 90.65달러까지 상승했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 배경을 보면 홍해 사태(후티 반군의 선박공격)가 지속되는 가운데 시리아 내 이란 영사관 피격에 따른 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제시설(taneco등) 공습등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 흐름을 보면 지난해 12월 OPEC+의 하루 220만배럴 (자발적) 감산 합의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70달러 초중반대로 하락한 후 홍해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70달러 후반대로 상승하였다. 지정학적 리스크(러-우전쟁 장기화, 중동 불안) 가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원유 수요와 공급 충격이 주요 가격 결정요인으로 작용하는 상황. 올해 들어 원유 최대수요국인 중국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연초 일시하락 후 중동지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갔다. ( 두바이유 현물가격기준: 23년말 76.5→ 24.1월말 81.2 → 2월말 80.5→3월말 86.8→ 4.5일 91.7달러/배럴)


핵심원자재인 에너지는 단기적으로 가격변화율보다 수요변화율이 작은 대표적인 재화다. 에너지는 미 달러화로 표시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에너지 가격 자체와 함께, 환율의 영향이 클 수 있다. 지난 해 말 약세를 보이던 미 달러화가 미 연준(Fed)의 Pivot(통화정책전환) 지연으로 미 달러화 강세흐름은 지속되는 모습이다. 5일(현지시간)기준으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104.30으로 23말(101.33)에 견주어 2.9%넘게 상승했다.



자료 bloomberg 참조



장훈녕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덧붙이는 글]
최근 고조된 지정학적 긴장등으로 원유 공급부족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미국내 원유생산 감소도 국제유가 상방압력으로 작용했을까. 5일(현지시간기준)으로 지난 해 12월말 배럴당 71.7달러였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현물가격은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3월말 83.2를 기록 후 4월 5일 기준으로 86.7달러(23년말비 +21.3%)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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