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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3개월간 높아졌던 소비자물가상승률 11월에는 다시 낮아져.. 7월 CPI(전년동월대비: 2.3% →10월 3.8%→ 11월 3.3%
  • 기사등록 2023-12-05 16: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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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 신달관기자


  기조적 인플레이션 둔화(정점 22년 7월 6.3%→23년 7월 2.3%) 흐름이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 8월(전년동월비 3.4%)부터 3개월(9월 3.7% →10월 3.8%) 연속 높아졌던 우리나라 소비자물가가 지난 11월(3.3%) 다시 낮아졌다. 중동 불안등 지정학적요인에 따른 국제유가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시점. 향후 누적된 비용압력으로 상품가격 상승률을 중심으로 더딘 디스인플레이션(물가수준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되 그 상승률이 작아지는 것) 흐름을 보일까. 


5일 통계청발표 '2023년 11월 소비자 물가 동향' 통계를 보면 지난 11월 소비자물가상승률((Headline inflation,전년동월대비)은 직전월인 8월 (3.8%) 보다 낮은 3.3%를 기록했다. 올 8월부터 3개월간 1.5%포인트(7월 2.3%→10월 3.8%) 높아진 후 11월 들어 하락 전환이다. 코로나 팬더믹 이후 우리나라 인플레이션 흐름을 보면  지난해 7월 정점(6.3%, 1998년 11월 이래 최고치)을 기록한 이후 올해 7월까지 12개월간 4.0% 포인트나 낮아졌다. 이후  지난 8월 1.1% 반등했다. 기저효과가 사라진 가운데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월대비로는 0.6% 하락했다. 여름철 집중호우, 폭염등으로 큰 폭으로 올랐던 농산물 가격(-7.9%)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앞서  농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최근 3개월간 소비자 물가 오름폭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채소류는 배추(-38.6%), 시금치(-39.0%)를 중심으로 전달보다 -10.3% 내렸다. 농축산물은 CPI내 가중치가 높을 분 아니라 가격 변동성도 상대적으로 크다.  농산물(-7.6%),축산물(-2.8%) 수산물(+0.8%)을 포함한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4.9% 하락했다. 공업제품도 전월대비 0.3% 하락했다.  서비스물가 상승률(전월대비 0.0%, 전년동월비 3.0%)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11월 팬더믹 이후 비용상승 충격을 완충하였던 전기.가스. 수도요금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더딘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11 월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core inflation ,전년동월대비)은  10월(3.2%) 보다 낮은  3.0%로 집계됐다. 근원물가 흐름을 보면 지난해 11월 정점(4.3%)을 기록한 이후 올해 5월(3.9%)들어 3%대로 낮아졌다. 이후 완만한 하락세(6월 3.5% →7월 3.3%)다. 정점이후 11개월간 1.3% 포인트 둔화한 수준이다.



 지난 11월 소비자의 체감도가 높은 생활물가 상승률(전년동월대비)은  전월(4.6%) 보다 낮은 4.0%로 집계됐다. 생활물가는 전체 458개 품목 중 구입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작성된다. 식품은 전월(5.8%)보다 소폭 낮은 5.7%를, 식품이외 생활물가는 전월(3.8%)보다 낮은 2.9%를 기록했다. 전월대비로는 식품은 -1.4%, 식품이외는 -0.5% 하락했다. 




신달관기자 moshin@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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