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 신달관기자
지난 해 7월 6%대를 웃돌던 소비자 물가 상승률(Headline inflation,전년동월대비)이 지난 6월 2% 후반대(2.7%)까지 낮아졌다. 작년 7월 정점(6.3%, 1998년 11월 이래 최고치)을 기록한 이후 빠르게 둔화한 흐름이다. 근원물가(core inflation) 오름세는 하락 폭을 확대했을까.
4일 통계청 발표 '2023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 통계를 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전년동월대비) 는 전달(3.3%)보다 낮은 2.7%로 집계됐다. 정정을 기록한 작년7월 소비자 물가(CPI)상승률(전년동월대비 6.3%)이후 11개월간 3.6%포인트 낮아졌다.
국제유가(두바이유기준)가 배럴당 70달러대(30일 현물기준 76.1달러)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 6월 소비자의 체감도가 높은 생활물가 상승률(전년동월대비)은 전달(3.2%)보다 낮은 2.3%를 기록했다. 가파른 하락 안정세다. 지난 4월 3%대(3월 4.4%→4월 3.7%)로 낮아진 후 2개월만에 2%대로 낮아졌다. 전년동월대비 식품 물가상승률은 전달(5.0%)보다 낮은 4.7%를, 식품이외 물가는 전달(2.0%) 보다 낮은 0.8%를 기록했다.
생활물가는 전체 458개 품목 중 구입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작성된다. 전월대비 기준으로 주요 품목(상품,서비스)을 보면 전기·가스·수도(+2.2%), 서비스 품목이 올랐으나 공업제품(-0.4%)과 농축수산물(-0.1%) 물가가 내렸다. 상승 모멘텀 둔화흐름( 전년동월대비 0.5% 상승) 속 집세는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상승모멘텀이 약화된 외식물가(전년동월대비 6.3%)는 전월대비 0.2% 올랐다.
한편 6월중 변동성이 높은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상승률(core inflation rate,전년동월대비) 전달(3.9%)보다 낮은 3.5%를 기록했다. 지난 해 11월을 정점(4.3%)이후 7개월간 0.8%포인트 낮아졌다. 헤드라인 CPI상승률에 비해 더디게 둔화되는 흐름이다.
신달관기자 moshin@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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