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 장혜린기자]
노딜(no-deal)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탈퇴) 가능성이 높아진 반면 브렉시트 장기 연장가능성은 줄었다. 영국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은 영국집권보수당 당대표에 출마하면서 “10월 31일까지 반드시 EU를 떠나야한다” 고 주장했다.
보리스 전 장관은 브렉시트 강경파로 테레사 메이 총리를 이을 0순위 후보자다.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찬성으로 이끈 메이총리 내각의 첫 외무장관이다. 최근 실시된 보수당 당대표 경선 1차 투표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1위를 차지했다. 가디언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치러진 집권 보수당 경선투표에서 보수당의원 313명 중 114명으로부터 지지를 얻었다. 차순위자인 제러미 헌트 외무장관이 얻은 43표를 훨씬 앞서 차기 총리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주요 외신들은 보리스의 발언으로 “EU협상 관계자를이 긴장하고 있다”면서 영국 필립해머드 재무장관은 “ 새로운 총리가 노딜 브렉시트 길을 택한다면 해당 내각에서 일할 수 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노딜브렉시트는 영국과 EU의 경제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다. EU·영국 간에 체결한 브렉시트이행기일은 당초 올 3월29일이다.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영국 하원의 비준여부가 계속 불투명함에 따라 브렉시트 이행기일은 연기된 상태다. 지난 5월 EU 유럽의회 선거에 영국이 참여하면서 브렉시트 시점은 10월31일로 연기됐다.
장혜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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