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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로 희망의 싹 틔우는 황재모 회장 - 노래로 치료하는 사회 리더를 만나다
  • 기사등록 2014-09-22 17: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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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자여서 여유로운 것이 아니라 마음이 여유로워 가진 자처럼 보이는 이, 화려한 모습이 아닌 평범한 삶 속에서 순수한 마음으로 아름다운 사랑을 전하는 황재모 회장에게서 넗고,길게,멀리 보는 혜안을 배웁니다.

 나날이 각박해지는 요즘 세상에서 ‘대가없는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자의 이야기는 잠시나마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고, 풍요롭게 해준다. 자영업 생활 속에서 습관처럼 봉사를 실천하며 자신의 배려로 누군가의 삶에 희망을 주고, 그것을 곧 삶의 보람으로 여기는 사람, 진정한 나눔을 실천하며, 타인을 포용하고 아낄 수 있는 지혜와 넓은 마음을 가진 진정한 참 봉사자, 황재모 회장이다.  장혜린 기자

 




봉사인생 30년, 청각장애 소녀와 공감한 노래교실

사람과 사람은 관계속에서 살아간다. 인간관계의 소중함을 알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박애주의자, 황재무 회장. 현 강동구 성내동 음식문화 특화거리 회장, 깨끗한 거리 만들기 간판교체 추진위원장, 전 바르게살기위원회 추진위원장등 밝은 사회건설을 위해 많은 공을 들여왔다.  그는 지금도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화려한 그의 이력만큼이나 봉사이력도 화려하다. 모든 직책을 봉사를 위한 자리로 여기며 받는 기쁨보다  주는 더 큰 기쁨으로 건전한 사회발전에 큰 몫을 해냈다.

 

그런 그가 다양한 봉사활동 중에서도 유난히 열정을 쏟았던 곳이 있다. 노래교실이다. 노래를 통해 청각장애 소녀의 음성 치료에 도전해 보았다. 황회장의 각고의 노력 덕분에 청각장애 소녀는 어느날 ”선생님“이라는 말을 했다. 그 소녀는 어릴적부터 어머니로 부터들어온 곰세마리 노래를 무척 좋아했다고 한다. 비록 노래를 비장애인처럼 소리내어 부르지는 못했지만, 이제는 흥얼 흥얼 따라한다. 노래를 가르치며 ”복부근육을 잡으라"고 강조한다.  때로는 힘들고 지쳐 눈물을 흘리는 수강생도 있지만 격려와 함께 열심히 하라는 말을 잊지 않는다.

 


봉사는 "양손이 다 알 수  있도록 한다면 더 큰 힘"이 돼!


 노래교실 한 켠에는 늘 모금함을 비치한다. 작은 정성이 모여 소중한 꿈이 이루어 지듯 모금함은 매년 소외된 이웃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봉사할 때 오른손이 한일을 왼손이 모르게하라는 말이 있지만, 봉사는 양손이 다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황회장은 말한다. 여러 사람이 함께 힘을 모으면 더 큰 힘이 되고. 참여가가 많으면 많을 수록 더 많은  소외계층에게 온정의 손길이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봉사를 받는 사람에게 남을 헤아릴 줄 아는 봉사자가 진정한 봉사자이다. 황회장은 봉사를 받는 당사자가 고마움을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한다.

 

소년 소녀 가장이 된 아버지의 장례식을 대신 치러 주는가 하면, 그들이 학업을 마칠 수 있도록 장학금 모금 운동도 진행해 오고 있다. 수년 전 이러한 사실을 안 한 사회복지사가 황회장의 뜻을 사회에 알려 관내 복지관 뿐만 아니라 인근 복지관에도 도움의 손길을 뻗친 일도 있다.

 

밝은 사회 건설을 위한 모범적인 리더

 곧은 신념으로 수년전 바르게살기 위원회 추진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한 황회장, 오늘도 그는 강동구 성내동 음식문화 특화거리 회장, 깨끗한 거리를 만들기위해 간판교체 위원장으로 재임하면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황회장의 열정은 뜨겁다. 디자인 거리 조성을 위해 주민들의 동의를 받고자 상가마다 발품을 팔며, 합의를 이끌어 내기도했다.

 

어떤 단체 조직에서 리더라는 직책에 오른다는 것은 그만한 자질과 많은 이들의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지난 수십년간 열심히 자영업을 하여 번 돈으로 지금도 사회에 대한 봉사의 길을 하고 있는 황회장 !

 


 

그의 생활터전에서 맛본 바지락 칼국수와 만두에 도취되어 퇴근 길 어느 곳 바지락 칼국수 집을 찾았으나 그 맛을 느낄 수 없었다. 국민의 건강을 생각해 잘되던 뼈해장국 메뉴를 웰빙 바지락 칼국수로 바꾼 황회장의 생각이 음식에도 그대로 스며들어 있었는가 보다. 부추와 채소를 갈아 만든 졸낏 쫄짓한 칼국수와 감칠맛 나는 국물, 그리고 만두는 일품이었다. 쫀득 쫀득한 바지락 맛은 싱싱함 그 자체이었다.

 


황회장이 운영하는 560 바지락 칼국수가 번창하여 더 많은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이 닿기를 바랍니다.

 소재지: 서울시 강동구 성내1동 560-1

 

 


    바지락 

                  미상

 바지락이

 푸르르 냄비에서

 허물벗더니

 

 날개편  얼룩나비가

 한마리씩

 밥상 위에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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