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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시대, 소비자물가, 상승 모멘텀약화되나... 한은, 불확실성속 내년 소비자물가상승률 3%대 중반예상
  • 기사등록 2022-12-23 18:59:36
  • 수정 2022-12-23 19: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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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 신달관기자


미 연준(Fed) 등 글로벌 긴축 기조등에 따른 경기 하방압력이 확대된 시점. 지난 6~7월 중 6%대를 웃돌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지난달에는 5% 수준으로 둔화되었다. 소비자물가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었을가. 23일 한은 발표 '2023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에 따르면 대외여건 불확실성 속 내년 중에도 한은 목표수준을 크게 웃도는 3% 중반 수준의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율은 2%대 후반대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정치적 압력에도 흔들릴 소지가 적은 '중기적 물가안정 목표제'(인플레이션 타겟된)을 채택하고 있다. 물가안정 목표는 통화정책과 큰 시차를 고려하여 3년단위로 설정된다. 현재 물가 안정 목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기준 2%로 설정되어있다. 변동성 확대속 원·달러 환율과 원유수입물가상승률이 다소 낮아진 시점. 한은 전망에 따르면 앞으로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5% 내외의 상승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중에도 3% 중반 수준의 물가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5년 장기기대인플레이션율은 물가목표치인 2% 부근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근원물가 오름세가 이른 시일내에 둔화될 수 있을까. 한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외식물가 상승률은 다소 낮아졌지만 근원물가는 8월이후 4%대의 높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10~11월중에는 4.2%로 높아졌다. 근원물가는 정부정책의 영향을 크게받는다. 정부정책영향을 크게 받는 관리물가(전기·가스·수도·공공서비스등)를 제외한 근원물가상승률은 지난  10~11월 중 5%로 수준으로 높아졌다. 한은 전망에 따르면 내년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율은 2%대 후반대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물가경로는 대내외 경기 둔화,국제유가, 환율흐름, 공공요금 인상폭과 아울러 그간 누적된 비용인상 압력이 겹치면서 불확실성은 높은 상황이다.


신달관기자 moshin@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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