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 신달관기자
경기 불황과 물가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한층 높아진 시점(국면 진입?). 미.중 기술패권 경쟁과 지정학적 요인등으로 공급망 불안(국제원자재가격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9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전년동월대비 5.6%)은 국제유가 하락세의 영향으로 전달(5.7%)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하지만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이 반영된 근원물가(4.1%)는 전달(4.0%)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이면서 한은 물가 안정 목표(2%)를 크게 웃돌았다.
5일 통계청 발표 '2022년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하락한108.93(2020=100)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하면 5.6% 오른 수준이다. 소비자 물가상승률(전년동월대비)은 지난 6월(6.0%) 외환위기 이후 24년만에 6%선 넘어선 후 7월(6.3%)까지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이후 국제유가(두바이유 현물기준 7월 105.8→8월 95.6 →9월 90.1 배럴/달러) 하락으로 8월(5.7%),9월(5.6%) 우하향 흐름을 나타냈다. 9월 '체감물가'응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6%상승했다. 1년전보다 6.5% 올랐다. 식품물가는 전월대비 1.0%, 전년동월대비 8.6% 올랐다. 식품이외 물가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5.1% 상승했다. '밥상물가'로 불리는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2.8%, 전년동월대비 12.8% 상승했다.
9월 식료품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전년동월대비)는 전달(4.0%) 보다 높은 4.1%를 기록했다. 상품물가(전년동월대비 8월 7.6%→9월 6.7%)는 국제유가 흐름에 영향이 큰 공업제품가격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축소된 모습을 보였다. 9월 공업제품가격은 전월대비 0.2%하락했다. 석유류(-2.7%)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농축산물가격은 전월대비 1.9% 올랐다. 전기.수도.가스가격은 전월대비 7.0%올라 전월(15.7%)에 이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비스 물가(8월 4.1%→4.2%)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월대비로는 집세가 0.1% 상승한 반면 개인.공공서비스 가격은 0.1% 하락했다.
신달관기자 moshin@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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