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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대선 후보, 조셉 바이든 사실상 확정…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경선 포기
  • 기사등록 2020-04-09 08:28:32
  • 수정 2020-04-09 08: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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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 장혜린기자]

 

미국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Democratic Party) 의 경선에서 조셉 바이든(Joseph Biden) 후보가 사실상 확정됐다. 유력 후보인 샌더스 후보의 하차로  향후 민주당 경선은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민주당 전당대회(Democratic National Convention) 절차란 의미만 남았다.

 

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인 버니샌더스(Bernie Sanders, 78) 후보는 8일 경선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그는 트위터에 이번 경선에서 사실상 승리가 불가능 하다고 판단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급진좌파적인 정치성향을 지향하는 샌더스는 지난 2016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부동의 지지층을 확보했지만 중도층을 흡수하지 못하면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대선 후보자리를 내주었다. 이번 경선에서도 이러한 정치성향이 단점으로 작용했을까. 슈퍼 화요일이후 바이든에 1위 자리를 내준이후 미국내 코로나 19(COVID 19)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샌더스가 판세를 뒤집을 동력은 약화됐다. 현재 남아있는 프라이머리(primary)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연기된 상태다. 모든 프라이머리/코커스가 종료된 후 개최되는 전당대회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선출된다. 프라이머리/코커스에서 선출된 대의원이 이전 임명된 슈퍼대의원(superdelegate)와 함께 투표에 참여한다.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로 선출된 바이든(77, 1942년생)이 샌더스 측 지지층을 껴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급진좌파 성향과 사회적 민주주의를 표방한 샌더스 버몬트 주 상원의원(2007~)이 바이든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까. 공화당 최종 후보로 선출되어 재임을 원하는 트럼프 현 대통령과의 대결에서 무게추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바이든은 36년간(1973~2009) 델라웨어 주() 상원의원과 47대 부통령(2009~2017)을 역임하면서 풍부한 정치 경험을 했다. 정치성향은 민주당내 중도성향을 나타내고 있다. 바이든은 민주당내 주류세력과 달리 자유무역주의를 고수하면서 국내 경제정책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부자 감세정책 폐지, 부자증세,법인세 인상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트럼프VS 바이든 대결이 될 미국 대통령 선거는 올해 113() 시행된다.

 

장혜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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