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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향 물신한 사람 정에 흠뻑, 카페 “ 트립티” - 이윤추구를 뛰어넘은 착한 사회적 기업 , "트립티"
  • 기사등록 2014-09-16 16: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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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무역"은 경제적 가치면에서 개발을 위한 도구이자 상업적 기회로 활용되고, 사회적 가치면에서 소비자의 태도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포괄적이고 사회혁신운동이다. 또한 정치적인 면에서 그안에 내포된 사회적 기업 정신으로 궁극적인 빈곤 완화를 위한 제도적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FLO(2012)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공정무역 무역규모는 약8조원에 달하며 점점 확대되어 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커피 사랑은 유별나다. 이러다 보니 자고 일어나면 생기는 게 커피 프랜차이즈요, 눈만 돌리면 보이는 게 카페다.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일반 커피숍과 달리 커피향과 사람 정에 흠뻑 빠지는 카페 “트립티”를 소개한다.                                           장혜린기자

 

신촌역에서 서강대학교 방향으로 약100미터 걷다 보면 공정무역이라는 글귀를 간판에 내건 카페 트립티(사진)가 보인다. 카페 트립티는 운영자인 최정의팔 선생이 2010년 초에 문을 연 공정무역 카페다. 커피를 통해 희망을 나누고, 의미 있는 공간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설립되었다. 이 북카페의 수익은 산업재해로 생계가 어려운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쓰인기도 한다.

 

-  매월 독서모임 운영등

  책읽기의 중요성이야 말로 두말하면 잔소리, 하지만 치열한 취업 경쟁과 스마트 폰 등 디지털 기기의 확산으로 요즘 학생이나 시민들이 책을 접하는 횟수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 책을 읽는 기쁨을 만끽하고, 책과 함께 꿈을 키우기 위해  지난 해 발족한 “책읽는 트립카페를 중심으로 독서문화 확산을 지향하는  ”책읽는 드림“등 다양한 활동등을 수 차례 진행해 오고있다.

 

- 공정무역을 통해 들여온 커피만을 사용

 카페 트립티는 철저하게 공정무역을 통해 들여온 커피를 사용한다. 공정무역은 대안무역, 민중교역, 희망무역으로도 불리고 기존 자유무역체제의 불공정함에 대한 유력한 사회경제적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 카페 트립티를 통해 이주노동자의 자활에 기여

산업 재해로 인해 장애를 갖게 된 이주 노동자들에게 커피 관련 기술을 전수하고, 본국에 돌아가서도 커피와 관련된 일에 종사하거나 카페를 설립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시킴으로써 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는 태국 치앙마이,베트남, 네팔, 인도 등에 조합원들이 직접 진출하여 현지에서 한국에서 귀국한 이주 노동자들을 돕고있기도 하다. 트립티 수익의 5%를 이주 노동자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으며 추가로 카페 내에 기부함을 설치해서 이주 장애인 노동자들을 위한 기부금을 받고 있다

 

- 최정의팔 선생은 누구?

최정의팔 선생은  전  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이주 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수년 전 산업 재해를 당한 이주 노동자를 만나면서  자신의 집을 내놓아 산재쉼터를 만들고, 산업 재해로 인해 장애를 갖게 된 이주 노동자들을 돌보아 오기도 했다. 한국인 중에도 장애인이 많은데 굳이 이주 노동자들의 장애까지도 우리가 돌봐야 하느냐는 따가운 시선을 극복하면서 이주 장애인 노동자와 공정무역에 대한 관심과 공정사회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하여 노력해오고 있다. 한편으로는 한벗조합 이사장직을 역임하면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기도 했다.

 

트립티 : 전화 762-9472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107-61

 



  

 


           트립티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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