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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최고 수준 경신하는 엔.달러 환율, 25일기준 "1달러=155.65엔(23년말비 9.4%정도 절하)" ... 주요국 통화대비 큰폭의 약세흐름 지속되나
  • 기사등록 2024-04-29 04:58:53
  • 수정 2024-04-29 0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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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장훈녕기자


 진영간 블록화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원.달러 하방압력)가 지속되는 상황, 환율이 수출에 미치는 파급력은 이전보다 약해진 모습이다. 우리 총수출에 영향이 큰 엔.달러 환율은 어떤 흐름을 보이고 있을까. 미국의 Pivot(금리인하) 예상시기가 늦어진 가운데, 일본이 통화정책정상화를 서두르지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일본 엔화약세국면은 지속되는 모습이다.


25일(현지시간) 기준으로 달러당 엔화 환율은 1달러=155.65엔을 기록했다. 과거 최고 수준을 경신하는 흐름이다. 최근 엔·달러 환율 흐름을 보면 지난 2월 14일 작년 11월16일 이후 처음으로 150엔을 넘어선후 3월말 장중 151.97엔을 기록하면서 34년(199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4월 중 달러당 150엔 초반대를 넘어선 모습이다.


엔·달러 환율의 상승은 일본 엔화의 평가절하를 의미한다. 23년말(141.04엔) 엔. 달러 환율 대비 9.3% 넘게 절하했다. 지난 2022년 초반 (달러당 115 엔대)에 견주어보면 최근 2년 동안 30%넘게 절하했다. 주요국 통화대비 가장 큰 폭의 약세가 지속되는 흐름이다.


일본은행(BOJ)이 자국내 경제상황을 고려하여 점진적으로 통화정책 정상화( 3월,마이너스 금리를 포함한 YCC정책 종료, 기존 완화적 통화정책은 유지)를 추진하는 모습을 보이고있는 상황. 향후 미달러화 대비 엔화가치가 강세로 전환될까. 엔화가 강세로 전환되면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기업과 경쟁관계에 있는  한국 수출품목은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 양국간 상품무역에서 수입단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자료 한은 ECOS, bloomberg 참조


장훈녕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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