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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둘째주 12일 미달러화대비 원화가치 1375.4원마감, 글로벌 달러화가치(DXY)는 작년 11월이후 고점(105.28)
  • 기사등록 2024-04-14 22: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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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 장훈녕기자


24년 4월 둘째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양상및 국제유가 움직임이 주목되는 상황.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대비 원화값은 전주말(5일 1352.8원) 대비 22.6원 약해진 1375.4원(23년12월말비 6.6% 절하)으로 마감했다. 견조한 미국경제 상황에 대한 기대가 강화된 가운데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가치가 약세폭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나라 화폐와의 교환비율인 환율은 한 나라의 대외구매력을 보여주는 척도다. 역사상 전례없는 한-미간 금리격차가 원화가치 약세의 주된 요인(무역수지는 흑자기조, 외국인 증권투자는 유입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미 연준의 Pivot(통화정책전환)이 지연되는 상황. 11일(현지시간) 달러 인덱스는 105.28로 작년 11월 이후 고점을 기록했다.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3월 CPI 상승률과 고용지표등)와 연준 일부 관계자의 매파적 발언(보우만이사등)에 영향받으면서 105구간까지 상승했다. 달러인덱스(1973년3월=100)는 유로, 일본 엔, 영국 파운드,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나, 스위스 프랑등 6개 통화에 대한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낸 것이다. 11일 기준으로 작년 12월말(101.3)에 견주어보면 3.9%정도 오른 수준이다.


글로벌 경기둔화와 진영간 블록화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원.달러 하방압력)가 지속되는 가운데, 환율이 수출에 미치는 파급력은 이전보다 약해진 상황. 우리 총수출에 영향이 큰 엔.달러 환율은 전주보다 약세폭을 확대했다. 11일(현지시간) 기준으로 달러당 엔화 환율은 153.27엔으로 마감했다. 23년말(141.04엔) 대비 8% 정도 절하했다. 


엔·달러 환율의 상승은 일본 엔화의 평가절하를 의미한다. 주요국 통화대비 가장 큰 폭의 약세가 지속되는 흐름이다. 최근 엔·달러 환율 흐름을 보면 지난 2월 14일 작년 11월16일 이후 처음으로 150엔을 넘어선 후 34년(1990년)만에 최고치(3월말 장중 151.97엔기록)를 경신하는 흐름이다. 한편 원화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중국 위안화 환율(관리변동제)은 전주말 수준을 유지했다. 11일 기준으로 역내 위안화 대미 환율(CNY)은 7.237위안(23년말비 1.89% 절하)을 기록했다.



자료 한은 ECOS, Bloomberg 참조


장훈녕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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