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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마지막주 29일 미달러화 대비 원화값은 1347.2원 (23년말비 4.4%절하)마감... 강한 미국 경제지표등으로 미달러화는 강세흐름
  • 기사등록 2024-04-01 07:55:55
  • 수정 2024-04-01 08: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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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 장훈녕기자


24년 3월 마지막 주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대비 원화값은 전주말(22일 1338.4원) 대비 8.8원 약해진 1347.2원(23년12월말비 4.4% 절하)으로 마감했다. 다른 나라 화폐와의 교환비율인 환율은 한 나라의 대외구매력을 보여주는 척도다.


역사상 전례없는 한-미간 금리격차가 원화가치 약세의 주된 요인(무역수지는 흑자기조, 외국인 증권투자는 유입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미 연준의 Pivot(통화정책전환)이 지연되는 상황. 지난 주 달러 인덱스는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와 연준 일부 관계자의 매파적 발언등에 영향받으면서 104 구간에서 등락했다. 달러인덱스(1973년3월=100)는 유로, 일본 엔, 영국 파운드,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나, 스위스 프랑등 6개 통화에 대한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낸 것이다. 28일 기준으로 작년 12월말(101.3)에 견주어보면 3%넘게 오른 수준이다.


글로벌 경기둔화와 진영간 블록화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원.달러 하방압력)가 지속되는 가운데, 환율이 수출에 미치는 파급력은 이전보다 약해진 상황. 우리 총수출에 영향이 큰 엔.달러 환율은 151엔대에서 등락하면서 약세폭을 확대했다. 상당기간 일본은행(BOJ)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지속될 것이란 기대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현지시간) 기준으로 달러당 엔화 환율은 151.38엔으로 마감했다. 23년말(141.04엔) 대비 6.8% 정도 절하했다. 엔·달러 환율의 상승은 일본 엔화의 평가절하를 의미한다. 주요국 통화대비 가장 큰 폭의 약세가 지속되는 흐름이다. 최근 엔·달러 환율 흐름을 보면 지난 2월 14일 작년 11월16일 이후 처음으로 150엔을 넘어선 후 지난 주 장중 152엔대 근처(151.97엔)까지 상승하면서 34년(199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료 한은 ECOS, Bloomberg 참조


장훈녕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덧붙이는 글]
미국의 23년 4분기 GDP성장률 확정치(연율)는 3.4%로 앞서 발표된 잠정치(3.2%%)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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