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 장훈녕기자

 국내 생산자 물가 오름세가 지속될까.  최근 중동지역 불안등으로 국제유가(브렌트유기준)가  배럴당 80대를 웃도는 가운데, 농산물 가격이 올라 국내 생산자 물가는  3개월 연속 오름세(전월대비)를 나타냈다. 앞서 지난 해 12월 내림세를 보인던 농산물가격은 지난 해 12월 반등(23.11월 -4.9% →12월 +9.3%→24.1월 8.3%→2월 2.6%))한 후 상승폭은 축소한 흐름이다.

한국은행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생산자물가지수(PPI) 통계를 보면 올해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농산물(2.6%)·수산물(2.1%)과 공산품(0.5%) 오름세에 영향받아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약 900개 품목에 대한 생산자 판매가격을 조사 대상으로 한다. 기준연도의 수량을 가중치로 삼는 라스파이레스 방식으로 측정되므로 실제보다 물가변동을 과대평가될 수 있다. 1년전 물가에 견주어보면 1.5% 올랐다.

전월대비 기준으로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전월대비 +0.5%)은 석탄 및 석유제품(23.12월 -3.7%→24.1월 0.5%→2월 3.3%), 화학제품(12월 -0.6%→24.1월 0.4%→2월 0.9%)은 2개월째,  컴퓨터·전자및 광학기기(12월 0.3% →24.1월+ 0.8%→0.3%)는 3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 음식료품 (12월 0.0%→24.1월 -0.2%→2월 0.1%),1차금속제품( 12월 -0.4%→1월 -1.1%→2월 0.6%)은 오름세로 전환했다.

농림수산품(전월대비 +0.8%)은 농산물(2.6%)과 수산물(2.1%) 중심으로 올랐다. 축산물(-2.4%)은 내렸다.  감귤(31.9%%).배추(26.3%)등이 올라 농산물(23.12월 +9.3%→24.1월 +8.3%→2월 2.6% )가격은 3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수산물(11월 +3.8%→12월 4.6%→24.1월 0.2%→2월 2.1%)은 5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돼지고기(-9.4%),달걀(-5.4%)등이 내려 축산물(11월 -2.3%→12월 -2.7%→24.1월 -1.3%→2월 -2.4%)은 5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서비스( 전월대비 +0.2%)는 큰 변동이 없는 모습이다.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던 전력·가스· 수도및 폐기물(-0.9%)은 내림세로 전환했다. . 참고로 생산자물가지수에는 수입품가격, 주택임대료,주택가격은 제외된다.

생산자물가지수에는 원자재와 자본재,소비재가 모두 포함된다. 한은이 물가변동의 파급과정등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중간재, 최종재의 생산단계별로 구분하여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반등후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월대비 원재료(+1.7%)· 중간재(+0.3%)와 최종재(+0.5%) 모두 상승했다. 1년전에 견주어보면 1.2% 오른 수준이다.

(자료 한은 ECOS 참조)

장훈녕기자 hnjang@sisabar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