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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5일 미달러화대비 원화가치 1330.5원(23년12월말비 3.2%절하) 마감... 미 PPI 예상치 웃돌면서 전날보다 큰폭(12.9원) 절하
  • 기사등록 2024-03-17 20:59:48
  • 수정 2024-03-17 21: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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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 장훈녕기자



미 연준의 Pivot(통화정책전환)이 지연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둔화와 진영간 블록화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원.달러 하방압력)가 지속되는 상황.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대비 원화값은 전날보다 12.9원(1.0%) 약해진 1330.5원으로 마감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돈 24년 2월 미국 생산자물자(PPI) 상승률(전월대비 1월 0.3%→2월 0.6%)에 따른 글로벌 달러화 상승압력으로 원화 가치가 큰 폭으로 절하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나라 화폐와의 교환비율인 환율은 한 나라의 대외구매력을 보여주는 척도다. 역사상 전례없는 한-미간 금리격차가 원화가치 약세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는 상황. 3월 15일 기준으로 미달러화 대비 원화가치는 지난해 12월말 원화가치(1288.0원)에 견주어보면 42.5원(3.2%절하) 약해졌다.


환율이 수출에 미치는 파급력은 이전보다 약해진 상황. 3월14일(현지시간) 달러인덱스(DXY)는 103.36로 전날(102.79)보다 0.56p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지난 6일 파월 연준의장의 하원(Financial Service Committee) 증언(올해 중 어느시점 pivot 적절)이후 달러화강세폭이 약화되면서 7일이후 5거래일 연속 102 구간에서 등락했다. 달러인덱스(1973년3월=100)는 유로, 일본 엔, 영국 파운드,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나, 스위스 프랑등 6개 통화에 대한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낸 것이다. 14일 기준으로 작년 12월말(101.3)에 견주어보면 2%정도 상승했다.


원화가치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일본 엔화는 이번주 "1달러=147엔대" 내외에서 등락했다. 14일(현지시간) 기준으로 달러당 엔화 환율은 전날(14.7엔) 보다 노른 148.3엔으로 마감했다. 23년말(141.04엔) 대비 4.9% 정도 절하했다. 엔·달러 환율의 상승은 일본 엔화의 평가절하를 의미한다. 지난 2월 14일 작년 11월16일 이후 처음으로 150엔을 넘어선 후 이달초까지 150엔대에서 등락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미달러화와 엔화외에 중국 위안화도 원화가치 흐름에 영향을 미친다. 이번 주 위안화 흐름(종가기준)을 보면 역내 달러·달러 위안(CNY)환율은 7.18~7.19 위안 범위에서 등락했다. 14일(현지시간 기준) CNY 환율은 전날(7.187위안) 보다 오른 7.194위안으로 마감했다. 지난해 말(7.100)에 견주어 달러대비로 1.3%정도 절하한 수준이다..




자료 한은 ECOS, Bloomberg 참조


장훈녕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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