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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넷째주 23일 미 달러화대비 원화가치 1331.0원 마감... 엔화가치는 1달러=150.1엔, 위안화는 7.19위안
  • 기사등록 2024-02-24 18: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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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 장훈녕기자


글로벌 분절화로 세계 교역이 줄어드는 슬로벌라이제이션(slowbalization) 현상이 상당기간 지속될까. 2월 넷째주 원· 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폭이 전주보다 다소 약화된 가운데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이어갔다.


2월 넷째주.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가치는 종가기준으로 1328원 ~1337원 중반대에서 등락했다. 마지막 거래일인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대비 원화값은 1331.0원으로 마감했다. 다른 나라 화폐와의 교환비율인 환율은 한 나라의 대외구매력을 보여주는 척도다. 지난해 12월말 원화가치(1288.0원)에 견주어보면 43원(3.2%) 약해졌다.


지난 해 미 연준(Fed)의 긴축 종료및 통화정책전환(pivot) 기대로 약세를 보이던 글로벌 달러 가치가 강세로 되돌려진 상황. Fed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된 가운데, 이번 주 글로벌 달러화 가치는 큰 변동이 없었다. 22일(현지시간) 달러인덱스(DXY)는 103.96으로 전주말 대비 소폭(0.30%) 하락했다. 작년 12월말(101.33)에 견주어보면 2.59% 상승했다. 달러인덱스(1973년3월=100)는 유로, 일본 엔, 영국 파운드,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나, 스위스 프랑등 6개 통화에 대한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낸 것이다. 


원화가치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일본 엔화는  전주보다 약세폭(-0.21%)을 확대했다. 이날 달러당 엔화 환율은 '1달러=150.53엔'으로 23년말 대비 6% 넘게 절하했다. 엔·달러 환율의  상승은 일본 엔화의 평가절하를 의미한다.  이달 14일 작년 11월16일 이후 처음으로 150엔을 넘어선 후 150엔대에서 등락하는 모습이다.  달러화와 엔화외에 중국 위안화도 원화가치 흐름에 영향을 미친다. 이번 주 위안화 흐름(종가기준)을 보면  역내 달러·달러 위안(CNY)환율은 7.19 위안대에서 등락했다. 22일(현지시간기준) CNY 환율은 7.1939위안으로 지난해 말에 견주어 달러대비로 1.3%정도 약해졌다.


국내 외환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시점. 러-우크라이나 전쟁이후 미 달러화와 국제유가의 동조화 현상은 더욱 강해진 모습이다. 과거 미 달러화와 국제유가는 반대 방향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주 국제유가는 중동불안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진 가운데 전주 수준을 유지했다. 2월 12일(현지시간, 두바이유 현물가격기준) 국제유가는 배럴당 82.4달러로 지난해 말 가격(76.5달러)에 견주어 5.9달러 올랐다. 이날 서부텍사스산 원유(현물가격 기준)은 배럴당 79.7달러(23년말비 8달러 상승)를 기록했다.


자료 한은 ECOS, bloomberg 참조


장훈녕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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