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 장훈녕기자

경제 세계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온 글로벌 공급망이 리쇼어링· 프렌드쇼어링(안정성·복원력)을 중심으로 지속 재편되고 있는 시점. 24년 2월 한국은행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수출회복세속 내수 부진이 경영부담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장기평균치를 밑도는 흐름을 이어갔다. 2월중 전산업 업황실적 BSI는 68( 장기평균 77)로 전월(69)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다음달 전산업 업황 전망 BSI는 72로 전월(69)에 비해 오름세를 보였다.

21일 한은 발표 "2024년 2월 기업경기조사" 통계를 보면 2월중 제조업 업황 실적 BSI(장기평균 79) 는 70로 화학제품(+3p),전기장비(+6p), 기계 장비(+3p) 업황이 회복세를 보였지만 기타 업종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전달(71)보다 소폭 하락했다. 설비투자실행 BSI는 93으로 전월수준을 유지했다. 다음달 제조업 업황 전망 BSI는 75로 전달(71)에 견주어 4포인트 상승했다.제조업 업황 전망치를 나타내는 BSI는 주로 단기적인 예측지표로 사용된다.

한은이 매월 약 35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하는 BSI는 기업가의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 및 향후 전망에 대한 인식을 보여준다. 제조업 업황 실적 BSI는 장기 평균치(79)를 여전히 넘어서지 못하는 흐름이다. 기업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줄어들까. 한은 BSI는 0과 200사이의 값을 가지며 명목적 기준치는 100이다. 100보다 크면 경기가 확장 국면이라고 판단한다. 장기 평균치는 보통 수준의 경기를 나타낸다. 전경련 BSI가 대기업 중심 시각을 반영한다면 한은 BSI는 중소기업의 시각을 더 잘 반영하고 있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중소기업 (24년1월 66→2월 65) 와 대기업(76→74) 실적 BSI 모두 전달보다 하락했다. 기업 형태별로 보면 수출기업(71→73) 실적 BSI 가 올랐지만 내수기업 (71→68)BSI는 하락했다

24년 2월 중 비제조업 업황 실적 BSI(장기평균 75)는 67로 전달 수준을 유지했다. 정보통신업(-8p), 건설업(-5p),전문·과학및 기술서비스업(-7p)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작년 9월이후 장기평균치를 밑도는 흐름이다. 다음달 업황전망BSI는(장기평균 77)는 68로 전달(68) 수준을 유지했다. 정보통신업(-1p), 건설업(-7p)이 하락한 가운데 운수창고업(+2p)은 상승했다.

장훈녕기자 hnjang@sisabar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