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 장훈녕기자
미 연준(Fed)의 조기 Pivot (긴축통화정책전환) 전환 기대가 약화되면서 글로벌 달러화(DXY 기준 23.12월말 101.33 →24.1월말 103.27 →2월 16일 104.27)는 강세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난 해 달러인덱스(DXY)의 하락은 미 연준의 통화 정책 기조(기대)에 영향 받으면서 주로 연초와 연말에 진행됐다. 최근 글러벌 달러화는 작년 11월말 (103.5)수준을 웃도는 모습이다. 미 달러화와 함께 원화가치 흐름에 영향이 큰 일본 엔화와 중국 위안화는 어떤 흐름을 보이고 있을까.
2월 중 일본 엔화 가치는 150엔대를 등락하면서 지난 해 11월(23.11월말 148.20엔) 수준으로 약세폭을 확대했다. 지난 2월14일 미달러화 대비 엔화가치는 '1달러=150.58엔'으로 23년 11월16일이후 처음으로 150엔을 웃돌았다. 이후 150엔대 내외를 등락하는 모습이다. 달러당 엔화 환율의 상승은 일본 엔화의 평가절하를 의미한다. 주요국 통화중 가장 높은 평가절하 폭이다. 이달 16일(현지시간) 기준(150.21엔)으로 23년말에 견주어보면 6%넘게 약해졌다.
일본과 중국이 코로나 팬더믹이후 미국과 경제·통화정책 비동조화 현상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 중국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23년말 7.10위안을 기록했던 역내 달러· 위안(CNY)환율은 2월 16일 기준으로 7.19엔으로 상승했다. 2개월 반여 동안 달러 대비로 1.3%정도 약해졌다. 지난 해 위안화 대미 환율은 5월 처음으로 7위안(포치)을 넘어선 후 7.2~7.3위안 대에서 등락했다. 중국 부둥산 부문 불안으로 위험회피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위안화 약세 흐름에 따른 동조화는 원.달러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올 해 미 연준의 Pivot이 진행되는 가운데 추가 부양책등에 힘입어 중국 경제가 중속 성장을 지속하면서 위안화 강세 압력이 높아질까.
자료 bloomberg 참조
장훈녕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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