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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지난해 12월 무역수지 흑자폭 확대했지만... 독일 수출입은 2022년 중반부터 정체.감소 흐름 지속
  • 기사등록 2024-02-06 10: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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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 장훈녕기자 


  최대 교역국인 중국(22년 기준, 대중국 수출비중 4위  6.8%, 수입비중 1위 12.8%)의 수요 둔화와 친환경 전환등의 동기가 맞물려 산업 구조 전환을 추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독일. 지난 해 12월 무역수지는 수출입 모두 전달보다 감소폭을 확대한 가운데 222억 유로를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독일 통계청(destatis) 발표 통계를 보면 2023년 12월의 독일 수출 규모는 1253억유로, 수입 규모는 1031억 유로로 전월대비 각각 -4.6%(11월 수출 1312억 유로), -6.7%(11월 수입 1105억유로) 감소했다. 12월 독일 무역 수지는 전월(207억유로)대비  15억 유로 늘어난 222억 유로를 기록했다. 


월별 무역 규모를 보면 독일의 수출은  펜더믹 이후 회복세를 보였지만 2022년 중반부터 정체(또는 감소)된 모습 이다. 지난 해 한해만 놓고 보면 수출액은 7월(1296억 유로)부터 감소세를 보였다. 독일의 수입도 2022년 중반부터 유사한 흐름이다. 2022년 8월 1350억 유로 였던 독일의 수입액은 감소세를 지속나타내면서 23년말 기준으로 1031억유로로 줄었다. 앞서 2022년 독일의 수입흐름을 보면 원자재,에너지 등 수입물가 상승으로 2022년 중반까지 수입액(22년 8월 1350억유로 →9월1319억 유로) 은 지속 늘어나는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 해 7월 부터  감소 추세를 보였던 독일의 무역수지 흑자폭(23.11월 207억유로 →12월 22억유로)은 전달에 이어 증가폭을 확대했다. 하지만 수출입 규모 모두 감소한 '불황형' 흑자기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중국 경기부진과 러시아의 교역폭 감소등이 독일의 대외거래 제약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전쟁이후 독일의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가 줄어든 가운데 대 중국 수입 비중이 낮아질까. 미.중 전략 경쟁이 심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시점. 독일 정부는 지난 해 '대중 전략보고서 (7.3일)'에서 중국을 시스템적 라이벌로 규정하면서 중국 관련 디리스킹(de-risking)을 강조하기도 했다. 


 장훈녕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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