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글로벌공급망 재편) EU. 미국의 '디리스킹(De-risking)' 전략
  • 기사등록 2024-01-26 09:57:32
  • 수정 2024-01-26 09:58:32
기사수정

시사바로타임즈= 장훈녕기자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지속되는 상황. 지난 해 3월 유럽연합(EU)은 중국과의 경제관계 단절은 불가능하나 과도한 의존에 따른 리스크는 축소하는 '디리스킹(De-risking)전략을 내놓았다. 이후 6월 EU 집행위원회는 핵심원자재 공급망, 주요 인프라 및 첨단기술과 관련하여 중국을 겨냥해 역내 경제 및 안보 노출을 줄이려는 '경제안보전략'을 발표했다.


EU가 대중 무역적자 확대, 공급망 충격 등 불균형적인 관계를 우려하면서 중국을 시스템적 라이벌로 규명한 가운데 , 폰데라이언 EU 집행위원장은 "중국이 개혁 개방의 시대에서 안보 및 통제의 시대에 접어들었다"면서 중국 중심 국제질서로의 체계적인 변화에 대응한 전략으로 '디리스킹"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친환경 및 디지털 전환관련 핵심기술과 원자재 시장을 중심으로 EU의 중국관련 디리스킹 조치는 강화되는 모습이다.


디리스킹(De-risking)은 디커플링(De-coupling)과 구분된다. 디커플링은 더 이상 상호 영향을 미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한다. 과거 냉전시대, 미국과 서유럽은 소련과 동구권 국가와 분리된 경제체제를 유지하면서 디커플링을 나타냈다. 미.중간 전략경쟁이 심화된 상황, 미-중간 경제관계에 관련해서 '디커플링'을 할뿐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은 "중국과 디커플링하고자할 의도가 없다"면서 좁은 마당,높은 울타리 원칙을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좁은 마당의 높은 울타리'가 적용되는 분야는 안보와 관련된 첨단기술 분야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주요국 디커를링 전략에 따른 글로벌 성장둔화 충격이 상당기간 지속될까. 러-우크라이나 전쟁이후 30여 년 만에 신냉전(미-중, 미-러,EU-러 갈등 심화) 으로 불리는 시기. 중국 경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최근 중국 정부가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는 모습이다. 미.중간 디커프링 색채가 옅어질까. 지난해 미국은 디리스킹을 할 뿐이라고 했지만, 디커플링 경향을 나타냈다.


장훈녕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isabarotimes.com/news/view.php?idx=785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포토에세이) 나무와 봄노래, 그리고 당연한 것들
  •  기사 이미지 포토에세이) 하얀 눈과 길
  •  기사 이미지 포토에세이) 꽃밭가득 봄노래 부르고 싶단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