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 장훈녕기자
경제 세계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온 글로벌 공급망이 리쇼어링· 프렌드쇼어링(안정성·복원력)을 중심으로 지속 재편되고 있는 시점. 24년 1월 한은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장기평균치를 밑도는 흐름을 이어갔다.
25일 한은 발표 "2024년 1월 기업경기조사" 통계를 보면 1 월중 제조업 업황 실적 BSI(장기평균 79) 는 71로 고무·플라스틱(+14p)과 1차 금속(8p),화학제품(+5p) 업황이 회복세를 보인가운데 전달(70)보다 소폭 올랐다. 다음달 제조업 업황 전망 BSI(장기평균 81)는 71로 전달(69)에 견주어 2포인트 상승했다. 석유정제· 코크스(+20p), 1차금속(+6p) 등이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제조업 업황 전망치를 나타내는 BSI는 주로 단기적인 예측지표로 사용된다.
한은이 매월 약 35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하는 BSI는 기업가의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 및 향후 전망에 대한 인식을 보여준다. 제조업 업황 실적 BSI는 장기 평균치(79)를 여전히 넘어서지 못하는 흐름이다. 기업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줄어들까. 한은 BSI는 0과 200사이의 값을 가지며 명목적 기준치는 100이다. 100보다 크면 경기가 확장 국면이라고 판단한다. 장기 평균치는 보통 수준의 경기를 나타낸다. 전경련 BSI가 대기업 중심 시각을 반영한다면 한은 BSI는 중소기업의 시각을 더 잘 반영하고 있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중소기업 (23년12월 65→12월 66) 와 대기업(75→76) 실적 BSI 모두 전달보다 소폭 올랐다. 기업 형태별로 보면 내수기업(70→71)과 수출기업(70→71) 실적 BSI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24년1월 중 비제조업 업황 실적 BSI(장기평균 75)는 67로 전달(70)보다 3p하락했다. 정보통신업(-8p), 건설업(-5p),전문·과학및 기술서비스업(-7p)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작년 9월이후 장기평균치를 밑도는 흐름이다. 다음달 업황전망BSI는(장기평균 77)는 68로 전달(68) 수준을 유지했다. 정보통신업(+5p)이 상승했지만 운수창고업(-7p),건설업(-4p) 등이 하락했다.
새해 1월 전산업 업황실적 BSI( 장기평균 77: 23년 12월 70 →24년1월 69)는 제조업 업황이 회복세를 보였지만 비제조업이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면서 23년12월보다 소폭 하락했다. 다음달 업황전망 BSI(장기평균 79)는 69로 전달(68)보다 소폭 올랐다.
장훈녕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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