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 장훈녕기자
올해 미 연준(Fed)의 긴축통화정책전환(Pivot)에 따른 미 달러화 약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중앙 은행(BOJ)이 2007년 2월이후 처음으로 (17년만) 통화정책 긴축 방향(금리인상)으로 전환하면서 엔화 강세 압력을 높일까. BOJ의 무제한 양적완화정책으로인한 미국과의 금리차 확대 영향등으로 지난 해 엔화는 가파른 평가절하 모습을 보였다.(*2012년 아베노믹스시행이후 엔화의 평가절하는 지속)
새해 연초 달러당 엔화환율은 2회(7월.10월)에 걸친 YCC(국채수익률곡선 조정)에도 불구하고 140엔대 후반에서 등락하면서 약세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종가기준으로 지난 해 12월말 '1달러=141.04'엔에 거래되던 달러당 엔화 환율은 145엔 중반내외에서 거래되더니 24년1월23일(현지시간) 기준으로 148.35엔으로 상승했다.
강달러 기간 중 일본엔화 환율은 장기 고점을 경신하면서 취약성을 나타냈다. 글로벌 경제성장 부진이 지속되면서 일본 엔화가 안전 통화로서의 지위를 회복할까. 엔화 환율의 상승은 일본 엔화의 평가절하를 의미한다. 1월23일 기준으로 보면 23년말대비 4.9% 정도 약해진 수준이다. 23년말 기준으로 보면 22년말대비 6.9% 넘게 약해졌다. 주요국 통화대비 가장 높은 절하율이다. 배경으로 일본중앙은행(BOJ)의 무제한 양적 완화 정책으로 인한 미국과의 금리차확대등이 엔화 약세의 주된원인으로 작용했다.
달러당 원화환율보다 엔화 환율 흐름이 우리나라 총수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일본이 미국등 서구들과 경제.통화정책 비동조화 현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양국의 통화정책 차별화가 축소(미-일 장기금리차 축소)되면서 일본엔화의 강세 압력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장훈녕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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