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 장훈녕기자
홍해 지역의 위험 고조에도 불구하고 세계원유 수요 둔화 가능성등으로 국제유가(두바이유 12월 기간중 평균 77.2달러/배럴)가 70달러 중후반대에서 등락한 2013년 12월. 생산자 물가는 농수산물 가격이 올라 3개월만에 소폭 오름세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생산자물가지수(PPI) 통계를 보면 지난 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농산물(9.3%)과 수산물(4.6%) 오름세에 영향받아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약 900개 품목에 대한 생산자 판매가격을 조사 대상으로 한다. 기준연도의 수량을 가중치로 삼는 라스파이레스 방식으로 측정되므로 실제보다 물가변동을 과대평가될 수 있다. 1년전 물가에 견주어보면 1.2% 올랐다.
전월대비 기준으로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전월대비-0.4%하락)은 석탄 및 석유제품(10월 -1.7%→11월 -5.5%→12월 -3.7%), 화학제품(10월 +0.4%→11월 -0.9%→12월 -0.7%), 컴퓨터·전자및 광학기기(10월 +1.0% →11월 -0.7%), 1차금속제품(10월 -0.9% →11월 -0.9%→12월 -0.3%) 이 내림세를 이어간 가운데 컴퓨터·전자및 광학기기(10월 +1.0% →11월 -0.7%→12월 +0.2%)는 오름세로 전환했다. 음식료품 (10월 0.2%→11월 0.1%→12월 0.1%)은 3개월 연속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농림수산품(전월대비 4.9%상승)은 딸기(154.1%), 사과(17.4%)등 농산물(10월 -5.9% →11월 -4.9%→12월 +9.3%)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오징어등 수산물(+1.3%→+3.8%→4.6%)은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쇠고기(-6.0%),돼지고기(-4.0%)등 축산물(-6.0%→-2.3%→-2.7%)은 3개월 연속 내렸다. 서비스( 전월대비 0.2%상승)는 부동산(0.3%→0.0%→0.3%) 서비스, 음식점및 숙박(0.3%→0.1%)→0.5% 서비스 중심으로 소폭 올랐다. 전력·가스· 수도및 폐기물(0.4%→0.7%→1.0%)은 9월( 8월 -0.5% →9월 0.8%)이후 완만한 오름세를 이어갔다. 참고로 생산자물가지수에는 수입품가격, 주택임대료,주택가격은 제외된다.
생산자물가지수에는 원자재와 자본재,소비재가 모두 포함된다. 한은이 물가변동의 파급과정등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중간재, 최종재의 생산단계별로 구분하여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 흐름을 보면 작년12월 국내 공급물가지수(전월대비 11월 -1.1% →12월 -0.2%)는 2개월째 내림세를 보였다. 원재료(-2.1%), 중간재(-0.2%), 최종재(-0.2%) 모두 내렸다. 1년전에 견주어보면 0.1% 내린 수준이다.
(자료 한은 ECOS 참조)
장훈녕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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