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 장훈녕기자
경제 세계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온 글로벌 공급망이 리쇼어링· 프렌드쇼어링(안정성·복원력)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시점. 23년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장기평균치를 밑도는 가운데 위축국면을 지속 나타냈다.
28일 한은 발표 '2023년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보면 12월중 제조업 업황 실적 BSI(장기평균 79) 는 70로 전달 수준을 유지했다. 다음달 제조업 업황 전망 BSI는 69로 전달에 견주어 1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업황 전망치를 나타내는 BSI는 주로 단기적인 예측지표로 사용된다. 12월 중 설비투자 실행 BSI(장기평균 95)는 92로 전달보다 1포인트 올랐다. 한은이 매월 약 35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하는 BSI는 기업가의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 및 향후 전망에 대한 인식을 보여준다.
제조업 업황 BSI는 장기 평균치(79)를 여전히 넘어서지 못하는 흐름이다. 기업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줄어들까. 한은 BSI는 0과 200사이의 값을 가지며 명목적 기준치는 100이다. 100보다 크면 경기가 확장 국면이라고 판단한다. 장기 평균치는 보통 수준의 경기를 나타낸다. 전경련 BSI가 대기업 중심 시각을 반영한다면 한은 BSI는 중소기업의 시각을 더 잘 반영하고 있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중소기업 실적 BSI(11월 64→12월 65)는 소폭 올랐다. 대기업(75→75)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기업 형태별로 보면 내수기업(68→70)은 상승하였으나 수출기업(75→70)은 하락했다.
12월 중 비제조업 업황 BSI도 장기평균치를 밑돌았다. 같은달 업황 실적 BSI( 장기평균 75)는 70으로 전달(69)보다 소폭 올랐지만 다음달 업황 전망지수(장기평균 77)는 68로 전달(71)에 비해 3p 하락했다.
장훈녕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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