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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올해 4분기부터 반등세, 24년 내내 반도체 상승국면 지속되나.
  • 기사등록 2023-12-24 10:26:52
  • 수정 2023-12-24 10: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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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 장훈녕기자


인공지능(AI)기술을 응용한 다양한 서비스 등장과 AI 서버투자가 큰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반도체 시장 경기는 '공급과잉으로 인한 불황'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개선세를 보이면서 상승국면이 24년 내내 지속될까.


반도체 업황은 올해 4분기부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경기불황으로 인해 전년대비 50% 이상 하락했던 메모리 반도체 단가는 반도체 공급업체의 공급조절 전략(메모리반도체 감산등) 에 힘입어 회복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디램·낸드 고정가격 흐름을 보면 10월들어 21개월만에 가격반등후 상승세다. (자료 DRAMexchange참조)


코로나 19팬더믹 기간 가수요로 인해 발생한 재고는 수요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했고 반도체 경기불황에도 영향을 미쳤다. 반도체 기업과 수요 기업의 수급예상 불일치가 반도체 경기회복 지연요인으로 지속되고 있을까. 올 3분기들어 PC OEM(제조사), 스마트폰 위주로 반도체 재고축적은 다시 늘어나는 모습이다.(자료 WSTS참조)


한편 반도체 가격 여건이 개선( D램 8G고정가: 9월 1.30 →10월 1.50→11월 1.55달러, 낸드128G 고정가 :9월 3.82 →10월 3.88→11월 4.09달러)된 가운데, 한국 반도체 수출은 올 1분기 저점이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지난 10월. 21개월 만에 반등한 후 올 11월에는 16개월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작년 8월이후 15개월 만이다. 우리 반도체 최대 수요국인 대 중국 반도체 수출은 지난 11월 +6% 증가했다. (자료 산업통산부 홈페이지 참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올해 전년대비 30%이상 역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상승국면이 지속되면서 40%이상 반등할 수 있을까. AI 서버용 고부가 제품 수요 확대 추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첨단 산업(AI,자율주행자동차등)성장세는 반도체 수요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첨단산업에서는 더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저장하기 때문에 반도체 수요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 다만 심화된 미·중 전략경쟁( 미국 중심 글로벌 공급망재편등)이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경기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는 시점. 세계 경제 불확실성(경기둔화)과 이전과는 다른 양상(늘어난 반도체 기업 기술주기, 수요기업에 미치는 영향 약화) 을 보이고 있는 반도체 경기 싸이클은 상승 국면이 얼마나 지속될지 예상하기는 어렵다. ( 과거 메모리반도체의 상승국면은 일반적으로 4~6분기 동안 이어졌다.)


장훈녕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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