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 장훈녕기자
엔화 약세가 일본의 무역수지 악화 요인으로 지속 작용하고있을까. 미 달러화 대비 일본 엔화 환율이 고점(157.1엔)을 기록한 23년 11월. 일본의 무역수지는 7769억 39백만엔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이 감소로 전환된 가운데, 수입은 두자릿수 감소폭을 이어갔다. 올 1~11월 누계( -6.8조엔)기준으로 보면 수출은 1년전보다 소폭 늘었지만 수입은 큰 폭으로 줄어든 모습이다.
11월 중 수출(8조8195억88백만엔)은 전년동월대비 -0.2% 줄었다. 3개월 만( 23년 8월 -0.8% →9월 4.3% →10월 1.6% →11월 -0.2%)에 감소 전환이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등 운송기기(+11.3%) 수출이 늘었지만 일반기계( -10.2%), 전자제품(-0.3%), 화학제품(-6.5%)등 여타 품목 수출은 부진했다. 올 상반기 중 차량용 반도체 공급제약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운송기기 수출은 반도체 공급제약이 해소되면서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11월중 수입(9조5965억27백만엔)은 전년동월대비 -11.9% 줄었다. 3개월째( 22년 8월 -17.8% →9월 -16.6% →10월 -12.5% →11월 -11.9%) 감소폭을 축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두자릿수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달에 이어 광물성연료(-25.5%),화학제품(-19.6%)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올 1~11월 누계기준 수출은 90.1조엔을, 수입은 97조엔을 기록했다. 엔화 가치 하락의 수출물량효과와 수입물량 감소효과가 이전보다 축소된 가운데 11월중 수출물량지수(2015=100,)는 지난해 11월에 견주어 -5.6% 내렸다. 수출단가 상승폭이 둔화된 가운데 수출물량은 지난10월 감소전환이후 2개월째 마이너스 흐름이다. (23년 8월 -5.3% →9월 0.2% →10월 -3.3% →11월 -5.6%) . 11월중 수입물량지수(2015=100)는 1년전보다 -3.5% 내렸다.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등으로 수입단가가 하락한 가운데 작년 11월이후 13개월 연속 감소 흐름이다.
(자료 일본 재무성 홈페이지 참조
장훈녕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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