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 장훈녕기자
지난 10월말 '1달러=150엔대'를 웃돌던 달러당 엔화 환율(10월말 151.68 →11월말 148.20엔)은 우하향 흐름을 이어가면서 12월 14일( 현지시간) 기준으로 141.89엔까지 내려왔다. 엔.달러 환율의 하락은 미 달러화대비 일본 엔화의 평가절상을 의미한다. 미 연준(Fed)의 11월 FOMC 회의이후 긴축싸이클 종료 기대가 이어지면서 단기간에 엔화가치는 달러대비 6.5% 정도나 강해졌다. (자료 bloomberg 참조)
비둘기적(dovish)인 FOMC회의 결과(dot :24년말 정책금리 50bp 하향조정 등)가 발표된 14일(현지시간) 글로벌 달러화(DXY 13일 102.87 →14일 101.96)가 큰 폭의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일본 엔화 가치(13일 142.89엔 →14일 141.89엔)는 전날보다 0.7% 강해진 수준을 보였다. 12월 중(1~14일) 주요 통화국대비 절상폭(4.45%)은 가장 높은 모습이다.
미 연준의 내년 중 통화정책 기조 전환(pivot) 기대가 높아진 시점. 엔화 가치가 강해지면서 일본내 무역수지 적자 축소에 영향을 미칠까. 그동안 엔화약세는 일본의 무역적자를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 !~10월 중 일본의 무역수지는 수출 증가보다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6.1조엔 적자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3%91조엔) 증가한 82조엔을,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6.3%(5.9조엔) 감소한 88조엔을 기록했다. (자료 일본 재무성 홈페이지 참조)
장훈녕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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