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 장훈녕기자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공급은 충분한 데 수요가 늘지않는 공급과잉으로 인한 불황으로부터 벗어나고 있을까. 내년에는 성장세로 전환될까. 반도체는 최종재가 아닌 중간재이기 때문에 수요산업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글로벌 IT 경기 회복 모멘텀이 강해지고 있을까. 올해(내년) 스마트폰과 PC등 반도체 주요 수요산업의 출하량이 팬더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참조 IDC). 하지만 IT 업황 내 재고조정과정을 거치면서 공급과잉 상태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공급과잉으로 하락했던 메모리반도체 단가(고정거래가격 기준: D램 9월 1.30 →10월 1.50달러, 낸드 9월 3.82 →10월 3.88달러, Dram Exchange 참조)는 주요 기업들의 감산효과가 가시화 되면서 지난 10월이후 상승세로 전환했다.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능은 모든 IT 제품에 필요하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고 있을까. 반도체 최대 수요국인 중국 경기 회복세( 성장률 2분기 YoY 6.3%→3분기 4.9%→ 4분기 ?)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 최근 중국의 한국으로부터 수입( 23년10월 -21.7%)이 큰 폭으로 줄어든 가운데 한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감소율( 23년 1분기 40.0% → 2분기 -34.7%→3분기 -22.6%→10월 -3.1%)은 축소 흐름을 보였다.
반도체는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에서 여전히 기여도가 가장 높은 품목이다. 지난 해 30%(22년 총수출 6836억달러 , 대중국 수출 1558억달러)를 웃돌던 비중은 올해(1~11월 누계) 25%(23년 총수출 5638억달러, 대중국 수출 1120억달러)대로 축소됐지만. 경기적 요인으로 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수입이 줄었을까. 미중 무역분쟁에서 비롯된 기술패권경쟁이 우리 반도체 산업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지속 미치고 있을까. 미.중 전략경쟁이 격화된 가운데 첨단기술(반도체,인공지능, 양자컴퓨팅등) 과 산업분야의 블록화는 진행중인 모습이다.
장훈녕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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