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 장훈녕기자

  중동 불안(이스라엘-하마스 전쟁)등 지정학적 요인에 따른 국제유가등 원자재 가격 상승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중 전략경쟁과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시점. 기업 체감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제조업·업황 실적 BSI는 전달보다 소폭 개선세를 보였으나 비제조업은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한편  다음달 업황 전망지수는 제조업은 소폭 하락한 반면 비제조업은 소폭 상승했다.

29일 한은 발표 '2023년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보면  11월중 제조업 업황 실적 BSI 는 70로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다음달 제조업 업황 전망 BSI는 68로 전달에 견주어 1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업황 전망치를 나타내는 BSI는 주로 단기적인 예측지표로 사용된다. 11월 중 설비투자 실행 BSI(장기평균 95)는 91로 전달보다 1포인트 내렸다. 다음달 설비투자 전망 BSI는 91로 전달보다 1p 하락했디. 한은이 매월 약 3000여개(11월 3524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하는 BSI는 기업가의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 및 향후 전망에 대한 인식을 보여준다. 다른 경기지표와는 달리 기업가의 주관적이고 심리적인 요소까지 조사가 가능하고 졍부정책의 파급효과를 분석하는 데도 활용된다.

제조업 업황 BSI는 장기 평균치(79)를 지속 넘어서지 못하는 흐름이다. 기업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줄어들까. 한은 BSI는 0과 200사이의 값을 가지며 명목적 기준치는 100이다. 100보다 크면 경기가 확장 국면이라고 판단한다. 장기 평균치는 보통 수준의 경기를 나타낸다. 전경련 BSI가 대기업 중심 시각을 반영한다면 한은 BSI는 중소기업의 시각을 더 잘 반영하고 있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11월중 대기업은 75로 전달보다 2p 상승했다. 중소기업 실적 BSI는 64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다음달 전망 BSI는 대기업은 73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지만  중소기업은 62로 전달보다 소폭(1p) 하락했다. 

11월 중 비제조업 업황 BSI도  장기평균치(75) 수준을 밑돌았다.  업황 실적 BSI는 69로 직전월인 10월에 견주어 2포인트 하락했다. 다음달 전망지수(장기평균 77)는 71로 전달에 비해 2포인트 상승했다.

장훈녕기자 hnjang@sisabar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