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장훈녕기자
최근 중국경제가 바닥을 다지는 가운데 소비등 내수를 중심으로 개선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중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21년기준, GDP대비 부동산 관련업종 비중 26.7%)이 큰 부동산 경기는 계속 침체 상태다. 향후 중국 부동산 경기가 실물 경기와 차별화될까.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 10월 실물경제지표를 보면 생산 및 소비를 중심으로 9월에 이어 개선세를 보였다. 10월 산업생산증가율(전년동월대비)은 4.6%로 9월(4.5%)보다 소폭 늘었다. 소매판매증가율(전년동월대비)은 7.6%로 서비스 부문을 중심으로 9월(5.5%)보다 성장세가 크게 확대했다.
부동산경기 부진 장기화가 중국 경제의 하방리스크로 작용하는 가운데, 올해 1~10월(누계) 부동산개발투자증가율은 -9.3%로 8개월 연속 감소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은 지난 2021년 하반기 헝다사태를 거치면서 아직까지 회복 모멘텀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올해 하반기 Country Garden(비구이위안)등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의 유동성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실물경제로의 파급 우려를 높였다.
지난 7월 중국 중앙정치국 회의(24일)에서는급변한 시장 상황에 대응해 그간 고수해온 정책변화와 시장 안정화를 위한 부양책 도입을 시사했다. 중국 당국의 부동산 부양을 위한 정책 여력은 상당한 수준일까. 중국 부동산 개발기업들의 자금 상황 개선을 위한 부양책이 지속될까. 그간 유지해온 부동산 규제정책을 어느 정도 완화할까. 중국 당국 오는 12월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앞둔시점. 최근 중국 당국의 부동산 시장 규제완화가 조심스럽게 거론되는 가운데 부양책은 점진적으로 진행(부양책 부작용 우려 ?)되는 모습이다.
장훈녕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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