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의 심미 관념이 다소 바뀌기 시작하면서 화장하는 것에 대해서 과거와 같은 편견이 사라지고 있다. 이러한 인식 변화는 30대를 훌쩍 넘어선 일부 80허우까지 화장품 내지 필러등 안티에이징관련 산업과 관련하여 최고의 잠재적 소비계층으로 떠오르게 했다. 국내 기업들은 이미 이런 기회를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영세 중소기업들은 국토 면적이 넓은 중국은 남쪽과 북쪽 지방의 기후와 지역적 특성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모르고 무조건 중국 화장품 시장에 진입해 낭패를 보기도 하는 것으로 밝혀졋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화장품 풍운랭킹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북방의 소비자들은 얼굴용 화장품과 헤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많고, 보습 기능이 있는 화장품을 선택한다. 더운 여름에는 자외선 차단제 제품을 필수 제품으로 구매하기도 한다. 하지만 남방은 향수에 대한 선호도가 북방보다 높고, 좀 더 가벼운 화장품을 선호한다. 북방과는 다른 소비패턴을 보인 것이다.
남방인과 북방인은 체질적으로 다르고, 역사와 문화관념 또한 다르다. 이러다 보니 남방인과 북방인의 미(美)에 대한 관념도 다르게 형성되어 있다. 중국은 남쪽에서 북쪽까지 5개 종류의 기후(열대계절풍기후,아열대기후,온대계절풍기후,고원기후,온대대륙성기후)로 분류되는 데. 온도와 습도, 빛 등 다양한 관점에서 다른 특성을 지닌다.
한 민간 연구원이 중국 인터넷 쇼핑몰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기후와 지리적 환경의 차이는 남북방의 심미관에 있어서도 다른 모습으로 나타났다. 북방인들은 비교적 진한 색조화장을 좋아하며 빨간색, 자주색 등을 즐겨 쓰는 반면, 남방인들은 단아하고 옅은 색깔을 좋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 북방인들이 좋아하는 색조의 차이는 성격과 관련된 각기 다른 미(美)의식때문이다. 북방인들은 호방하고 외향적인 반면 남방인들은 세심하고 내향적인 특성이 있다. 북방인들은 건장한 체격을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반면, 남방인들은 작고 우아한 체격을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각기 다른 미(美) 의식을 부각시키기 위해 부각시키기 위해 남 북방인들은 각기 다른 색조를 좋아한다. 남북방 사람들의 화장품 수요에 대한 수요가 차이가 나는 이유이다.
장 훈 녕 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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