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장훈녕기자
글로벌 달러화 강세( DXY 9월말 106.17 →10월말 106.66)가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총수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일본 엔화는 미 달러화 대비 여타 주요국 통화중 가장 큰 폭의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연초 "1달러=127.9엔"(연중 최저치)까지 하락했던 달러당 엔화 환율은 우상향 곡선을 그리면서 지난 8월 145엔대를 넘어선후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을 나타냇다. 엔화 상승세가 가팔라진 8월과 9월 일본 외환당국의 투기적 환율 움직임을 억제하기위한 구두개입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9월이후 달러대비 엔화 환율 변동성( 전일대비 평균변동율 7월 0.56% →8월 0.30%→9월 0.20%)이 축소했을까. 엔화의 환율상승은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모습이다. 지난 9월 150엔대를 위협하던 엔화 환율은 10월들어 150엔대 내외를 등락했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의 상승은 일본 엔화의 평가절하를 의미하며 수출 경쟁국과의 가격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보면 최근 10개월 동안 엔화가치는 달러대비 13.5%(USDJPY 종가기준 22년말 131.12 →151.68엔 )나 약해졌다.(평가절하)
일본중앙은행(BOJ)가 미국 등 주요국과 차별화된 통화정책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시점. 원-엔 동조화 현상은 지속되고 있을까. 지난 2021년부터 원-엔 환율의 움직임은 방향뿐만 아니라 크기에 있어서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최근 원·엔 환율은 900원대를 등락하는 모습이다. 지난 10월말 원· 100엔 환율은 899.2원으로 9월말 수준(0.2%상승)을 유지했다. 2022년말에 견주어보면 5.4% 올랐다. 자료 한은 ECOS, bloomberg 참조
장훈녕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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