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 장훈녕기자
반도체 제조기업들의 감산 결정이후 공급과잉으로 인한 불황에서 벗어났을까. 코로나 19 팬더믹으로 인한 반도체 기업과 수요 기업의 수급 예상 불일치는 영향을 미치며 반도체 경기 회복 지연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수출은 올해 1분기 저점이후 회복 흐름을 지속 나타냈다. 10월 수출 감소율은 작년 8월이후 가장 낮은 -3.1%를 기록했다. 세계 반도체 최대 수요국인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은 올 3분기 전년동기대비 34.8를 기록 후 10월(1~25일) 2.9%로 큰 폭 감소햇다. 반도체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대 중국 반도체 수출 감소율은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올해 1분기 44.6%를 기록했던 대중 반도체 수출감소율은 2분기 -34.7%→3분기 -34.8%→10월1~25일 -2.9% 로 축소했다.
글로벌 반도체 수요가 늘고 있을까. IT 수요 약세는 지속되는 모습이다. 반도체 기업의 기술 발전 주기가 과거 보다 길어진 가운데 수요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약화되는 흐름일까. 세계 경제 불확실성 속 미· 중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된 시점. 인공지능(AI) 서버용 수요 확대 추세가 수급개선에 힘을 보탤까. AI 자율주행자동차등 신산업이 반도체 수요 확대로 이어질까. 주요 생산업체의 감산 효과는 거래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0월 중 메모리 반도체인 D램(DDR4 8Gb 1GX8 기준) 과 낸드플레시(MLC 128Gb 기준)의 현물가격과 고정거래가격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최근 10월 평균 D램 고정거래 가격은 전달(1.30달러) 보다 높은 1.50달러를 기록했다. 전방산업의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고정거래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낮아진 올 4월( 고정가 3월 1.81달러 →4월 1.45달러)이후 7개월만에 오름세 전환이다. 한편 10월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은 전달(3.82달러)보다 높은 3.88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5월( 4월 4.82달러 →5월 3.82달러) 이후 6개월만에 오름세 전환이다.
장훈녕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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