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 장훈녕기자

 녹록치 않은 대외환경( 미·중 전략경쟁 및 보조금 문제, 러-우 전쟁 장기화등 지정학적 불안등) 에도 우리나라 수출부진 개선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23일 관세청 발표 " 23년 10월 1~20일 수출입 현황" 통계를 보면 같은기간 수출금액은 338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6%(14.8억달러) 늘었다. 조업일수(22년 13.5일 → 23년 13.0일)를 감안한 하루 평균 수출액(24억달러 →26억달러)은 1년전보다 8.6% 증가했다. 

 10대 주요 품목별(전년동기대비)로 보면 석유제품(14.5%), 승용차(24.7%), 선박(63%), 무선통신기기(6.1%), 가전제품(15.9%), 컴퓨터주변기기(3.5%) 수출이 증가했다.  수출비중(10월 같은기간 비중은15.4%)이 큰 반도체(-6.4%)를 비롯해 철갈제품(-0.7%), 자동차 부품(-9.2%),정밀기기(-12.35) 수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나라별로 보면 미국(12.7%), 베트남(0.6%), 일본(20%) 수출이 늘었다. 수출비중이 큰 중국(-6.1%)과 유럽연합(-1.0%) 수출은 줄었다. 같은 기간 수출 상위 3국(중국,미국, 유럽연합) 수출비중은 48.5%를 기록했다. 이른 시일내에 반도체를 비롯해 주요품목 수출 부진이 완화되면서 증가세로 돌아설까. 수출 부진이 완화( 23.7월 -16.1% →8월 -8.1%)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지난 9월 수출금액(547억달러) 감소율은 전년동월대비 -4.4%까지 축소했다.   

한편 수입은 376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0.6%(2.4억달러) 늘었다. 원유(30.5%),가스(-30.9%),석탄(-6.1%)등 3대 에너지원 수입액은  원유 수입이 늘면서 전년동기대비 6.1% 증가했다. 수입금액이 수출금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37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장훈녕기자 hnjang@sisabar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