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 장훈녕기자
세계 경제가 불확실한 가운데 대외 환경이 여전히 녹록치 않은 시점. 반도체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수출이 개선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난 9월 조업일 수(21.5일 →21.0일)를 감안한 하루 평균 수출액(26.0억 달러)이 작년 수준(22년 9월 26.6억 달러)에 근접한 가운데 무역수지는 지난 6월 이후 4개월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산자원부(관세청)·발표 ' 2023년 9월 수출입 동향(통관기준 잠정치)' 을 보면 9월 수출은 546.6억 달러로 지난 해 9월( 571.7억달러)에 견주어 4.4% 줄었다. 지난 해 10월 수출 감소세로 전환된 이후 가장 낮은 수출 감소율이다. 한편 수출 물량은 수출액(-4.4%)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0.3%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15대 주요 수출 품목중 자동차(+9.5%), ,일반기계(+9.8%), 철강(+6.9%), 디스플레이(+4.2%), 선박(+15.4%).2%), 가전(+8.5%) 등 6개 품목 수출이 작년 9월 수출에 견주어 늘었다. 수출비중이 큰 반도체(7월 -33.6% →8월 -20.6%→9월 -13.6%)를 비롯해 석유제품(7월 -41.9% →8월 -35.3%→9월 -6.8%) 등 수출은 감소폭을 축소하면서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9월 수입은 509.6억달러로 작년 9월(610억달러) 에 견주어 16.5% 줄었다.% 줄어든 5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원유, 가스, 석탄등 주요 에너지원을 줌심으로 줄었다. 9월중 3대 에너지원 수입은 113.1억달러로 1년전보다 36.3% 감소했다. 에너지를 제외한 수입은 396.5억달러로 반도체, 반도체 장비등을 중심으로 8.3% 감소했다.
9월중 무역수지는 수출개선 흐름속 37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이후 4개월 연속 흑자 흐름이다. 앞서 우리나라의 무역수지는 작년 2 월이후 올해 5월까지 16개월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무역적자 기조는 최대 수출국인 중국 수출 감소 폭이 확대된 가운데,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큰 품목인 반도체 수출 감소가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인다. 지난 9월 대중국 수출은 110억달러로 1년전보다 17.6% 줄었다. 중국의 교역이 구조적 변화를 겪고있는 시점. 지난 9월기준으로 대중국 수출이 2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웃돈 가운데, 반도체 수출은 99억달러로 개선흐름을 이어갔다.
장훈녕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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