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 장훈녕기자
러-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 된 가운데 지난 7월(18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산 곡물수출 선박의 안전을 보장하는 '흑해곡물협정'의 연장을 거부하면서 국제 곡물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되었을까. 엘니뇨로 인한 기상이변으로 국제 곡물가격 상방리스크가 확대되었을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지역의 생산비중이 높은 밀과 옥수수의 가격 흐름을 보면 지난 해 5월을 정점으로 우하향 곡선을 그린 모습이다. 작년 5월 톤당 419달러까지 치솟았던 밀(HRW) 가격은 23년 8월 평균 톤당 276달러까지 하락했다. 미국 선물시장에서 9월 중 밀(HRW ,9월물) 가격은 톤당 270달러 내외를 등락하는 모습이다.
옥수수 가격은 작년 5월 톤당 311달러까지 치솟은 후 지난 8월 평균 톤당 180달러대까지 내렸다. 미국시장에서 9월 중 옥수수 선물가격은 톤당 185달러 내외를 등락하는 모습이다. 브라질산 옥수수 수요 강세가 지속되고 있을까. 브라질 곡물 수출협회(Anec) 통계 자료를 보면 9월 브라질산 옥수수 수출량은 1년전보다 41% 늘어난 976만톤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4월 기상악화로 인한 작황부진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설탕(원당) 가격은 5월이후 둔화했지만 상방리스크가 지속된 가운데 미국 선물시장에서 8월 중 원당 평균가격은 톤당 53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해 평균가격(415달러)에 견주어 보면 28%정도 올랐다. 9월중 CME CBOT 원당 (sugar, 10월물)가격은 톤당 580달러 내외를 등락하는 흐름이다.
장훈녕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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