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 장훈녕기자
원-엔 동조화 심화로 두 환율의 움직임 방향이 매우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시점. 엔화 약세 크기가 일본(우리나라 수출경쟁국)의 수출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수준으로 낮아졌을까. 일본 엔화의 약세(미달러화 대비 평가절하) 추세가 지속될까.
미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 움직임을 보면 지난 해 말 131엔 대를 넘보던 엔화 환율은 9월 넷째주 147엔 대 내외를 등락하는 모습이다. 미국의 견조한 성장세· 긴축기조 가 이어진 가운데 일본중앙은행(BOJ)의 무제한 양적완화정책(국채 수익률곡선관리정책등)이 지속되면서 가파른 엔화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지속될까.
일본은행의 국채수익률 곡선 관리정책(YCC) 유연화 결정(7.28일) 이후 엔화 환율 움직임을 보면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이다.(6월말 144.3 →7월말 142.3 →8월말 145.54 -9월14일 147.47) 엔화 환율이 최근 1년간 최고치인 1501.엔까지 다시 상승할까. 엔화 환율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일본 외환 당국이 시장 개입(외환 매도등)에 나설까, 일본은 지난 해(9월.10월) 24년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외화매도 개입한 적이 있다. 최근 엔화 약세가 지속 가운데, 일본 외환 당국은 구두 개입(일본 재무성 스즈키 재무상등)으로 투기적 움직임과 과도한 변동에 대응하는 모습이다. 일본 외국 당국의 구두 개입 강도가 높아진 가운데 엔화 약세가 방향을 바꿔 강세로 돌아설 수 있을까.
장훈녕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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