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 장훈녕기자
미국 경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중국 경제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딘 상황. 러-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 곡물 거래 차질, 사우디등 OPEC의 원유 감산(생산량 통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으로 지속 작용하는 모습이다.
미· 중 갈등이 심화된 가운데 미국이 자국 중심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지속 추진하는 시점. 코로나 팬더믹 충격으로 역사상 고점(2011년 12월 4.32)를 기록했던 글로벌 공급망 압력정도를 수치화한 지표인 전세계 글로벌 공급망 압력지수(뉴욕연은 제공 GSCPI)는 올해 8월기준 -0.86 으로 하락했다.
글로벌 공급망과 괘를 같이하는 국제 해상운임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통용되는 해상운임지수인 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SCFI:Shanghai Containerzed Freight Index) 흐름을 보면 지난 2011년 5000pt (21년말 5046.66pt)까지 치솟았던 SCFI지수는 지난 해 가파른 하락세(22년 12.23일 1107.09)를 보인후 올해 1000 pt 내외를 등락하는 모습이다. (23년 9월1일 1033.6 pt) SCFI지수는 상하이해운거래소(SSF)에서 2005년 12월부터 상하이 컨테이너 화물의 스팟(spot)운임을 반영해 국제 해상 항로의 운임 수준을 보여준다. 2009년 10월부터 일반컨테이너에 대한 운임을 $T 20피트(북미는 TEU) 컨테이너로 산정해오고있다.
한편 중국의 교역이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자체 생산품목이 늘고있는 시점. 국제 해상운임 하락세가 글로벌 선사들의 경영실적에 영향을 미쳤을까. 알파라이너 분석자료를 보면 글로벌 주요 컨테이너 사(9개사)의 지난 2분기 평균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56.3% 줄어든 8.9%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한자릿수로 낮아진 것은 3년만에 처음이다.
장훈녕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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