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장훈녕기자
반도체(-33.6%)와 석유제품(-42.3%)을 중심으로 한 수출가격 하락등으로 수출 감소세가 지속된 지난 7월. 직전월인 6월 부진이 완화된 모습을 보인 수출물량은 한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수임물량도 이 같은 모습을 나타냈다.
29일 한은발표 '2023년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통계를 보면 7월 수출물량지수(달러대비, 전년동월대비)는 3.6% 감소했다. 전달 반도체를 중심으로 증가 전환(5월 -0.3%→6월 +7.5%)이후 한달만에 감소세다. 화학제품(6월 +10.7%→7월 +6.2%) , 운송장비(6월 37.3%→7월 7.2%) 등이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석탄및석유제품(6월 -1.7%→7월 -22.2%),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6월 -2.6% →7월 -7.5%) 등이 전달에 이어 감소했다.
7월중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한 자동차(58.3%→15.0%)와 선박을 제외한 하루평균 수출(-18.8%)이 전월(-17.1%)과 유사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수출금액지수(전년동월대비)는 전달보다 하락폭을 확대(6월 -9.2%→7월 -15.8%)했다. 운송장비(41.4%→10.7%), 전기장비(+15.1%→+4.0%) 등이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컴퓨터·전자및 광학기기(-25.0%→-26.0%), 석탄및석유제품(-39.7%→-41.5%) 등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편 7월 수입 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0.7% 하락했다. 화학제품(6월 +1.4%→7월 +1.0%), 전기장비(9.0%→1.3%) 등이 증가하였으나 광산품(6월 +5.2% →7월 -7.6%), 컴퓨터·전자및 광학기기(6월 -9.5%→7월 -10.1%)등이 감소했다.
한편 원자재가격 상승과 중국의 경기회복 지연등으로 글로벌 경기 하방 위험이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있는 시점. 지난 7월 순상품교역조건 지수( 달러기준, 전년동월대비) 수입가격(-16.8%)이 수출가격(-12.6%)보다 더 크게 내리면서 5.1%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 1단위 가격과 수입상품 1단위 가격간의 비율로 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낸다.
장훈녕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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