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 장훈녕기자
글로벌 달러화가 약해 지면서 지난 6월말 " 1달러= 1317원"대에 거래되던 원·달러 환율이 7월말 1274원대로 내려왔다. 환율은 다른나라와의 교환비율로 한 나라의 대외 구매력을 나타낸다. 한달만에 달러대비 원화가치가 3.1%(43원) 강해진 수준이다. 실질 실효환율도 이와 같은 흐름일까.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내린 1274.6원(22년말 1264.5원 비 0.8% 하락)으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가 통화정책결정에 참고하는 근원 PCE 물가지표( 5월 4.6% →6월 4.1%) 가 시장 예상치(4.2%)를 밑돌면서 원화가치 강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역전된 시점. 미국 물가지표둔화에 따른 미 연준(Fed)의 통화긴축 경계감이 지속 낮아지면서 원화 강세압력으로 작용할까. 국제유가 상승등에 따른 글로벌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사그러지지 않는 가운데, 지난 주 중국 경기 부양 기대에 따른 위안화 강세와 일본 중앙은행(BOJ)의 수익률곡선관리정책(YCC) 유연화에 따른 엔화 가치 강세는 원화가치 강세압력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이날 기준(31일 1274.6원)으로 지난 19일 달러대비 원화가치(1283.4원)에 견주어보면 8.8원(0.69%) 강해졌다.
미 달러화 약세 흐름 속 외국인 자금 유입 등 수급상황이 지속 개선세를 보이면서 원화강세 요인으로 작용할까. 지난 7월 한달만 놓고보면 외국인은 국내증권투자자금(+ 5264억원)과 채권자금(+6조6553억원 ) 모두 순유입세를 나타냈다. 자료 한은 ECOS 참조
장훈녕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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