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 신달관기자
글로벌 인플레이션 장기화 속 미국· EU등 주요국 소비자 물가가 서비스등 내수 부문을 중심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진 시점(비용 인상 인플레이션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 23년 3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전년동월대비)은 전달(4.8%) 보다 낮은 4.2를 기록했다. 지난 해 7월 정점(6.3%, 1998년 11월 이래 최고치)을 기록한 이후 둔화 흐름이다.
국제 에너지 가격의 초강세 진정세 (두바이유가 월평균 80달러 초반대)를 보인가운데 지난 해 7월이후 소비자 물가(CPI)상승률(전년동월대비) 흐름을 보면 작년 8월( 22년 7월 6.3% → 8월 5.7%)이후 올해 1월까지 6개월 간 CPI상승률은 5% 대를 웃돌았다. 올해들어 1월 중 전기 요금 인상, 가공식품 가격의 높은 오름세등으로 작년 12월 CPI 상승률보다 다소 올랐다(22년 12월 5.0%→23년 1월 5.2%). 이후 지난 2월 중 CPI상승률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5%대 밑으로 떨어졌다. 석유류 및 축산물 가격 하락 등이주된 영향을 미쳤다.
국제유가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지난 3월 소비자의 체감도가 높은 생활물가 상승률(전년동월대비)은 전달(5.5%)보다 낮은 4.4%를 기록했다. 생활물가는 전체 458개 품목 중 구입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작성된다. 농축산물 물가가 여준히 높은 수준을 보인가운데 식품이외 물가(4.8%→2.8%)는 전달보다 내렸지만 식품물가는 전달(6.7%)보다 소폭(6.8%) 올랐다.
3월중 변동성이 높은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상승률(core inflation rate,전년동월대비) 전달(4.0%)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해 11월을 정점(4.3%)으로 더디게 둔화되는 흐름이다. (자료 통계청)
한편 4월 초(2일)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추가 감산 결정(5월부터 116~166만배럴 감산)으로 국제유가 상승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점. 수입물가 상승에 기인한 비용인상형 인플레(cost push inflation) 압력이 지속될까. 물가 변동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는 수입물가 흐름을 보면 상승폭 둔화세속 지난 2월 수입물가 상승은 전년동월대비 0.5% 하락했다.(22년 11월 14.0% →12월 8.7%→23년 1월 1.9%→2월 -0.5%) (자료 한은 ECOS 참조)
신달관기자 moshin@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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