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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은 과학이다. - 피톤치드는 인간에게 힐링으로 다가온다.
  • 기사등록 2015-02-03 01: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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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톤치드는 우리에게 치유의 의미로 다가왔다. 그래서 인지 피톤치드를 넣은 비누, 스킨, 에센스, 샴프, 로션, 치약까지 나왔다. 이미지도 좋아 마치 피톤치드 성분이 들어간 제품들은 건강을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최초 피톤치드는 1937년 러시아의 화학자 보리스 토킨이 발견했으며, Phyton(식물)+Cide(살균)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피톤치드는 1980년대 초 일본의 임야청장이 쓴 ‘삼림욕’이란 책이 우리나라에 번역 소개되면서 숲의 치유 효과와 피톤치드가 널리 알려지게 됐다.

 피톤치드 냄세를 맡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적어지고 혈압도 떨어지고 면역력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터이다. 2000년대 부터는 ‘아토피’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피톤치드 관련 제품이 부쩍 늘었다. 초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피톤치드 제품 생산기업으로 SH제약이 있었으며 중외제약이 그 뒤를 이었다.

지금까지 피톤치드의 효능은 일본에서 연구된 사례이기 때문에 주로 편백나무에서 많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피톤치드에 속하는 성분은 대략 20가지인데 이 가운데 피넨, 캄펜 등이 잘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 나온 자료에 의하면 소나무의 경우 편백나무의 4분의 1정도만 분출되는 것으로 나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소나무에서 피톤치드 분출량이 더많이 나온다는 보고서가 있다.

 이는 한국과 일본의 기후와 토양, 식목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소나무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무에서 방출되는 피톤치드의 수치도 다른 것으로 판단된다. " 이미 단국대학교 피톤치드연구소에서는 경기도 지역의 잣나무 숲과 피톤치드 간의 관계를 함께 연구하기로 했다.

앞으로 연구가 좀더 진행되 나무별, 성분별 효과를 정확히 검출해 낼 수 있다면 사람에 따라 어느 나무가 더 자신에게 잘 맞는지 알 수도 있게 될것이다." 여기서 피톤치드의 주성분을 다시한번 살펴보면 대부분 허브식물이 함유하고 있는 정유 성분들 이라는 것이다.



허브식물에는 훨씬 더 농축되어 있으며 강력하다. 그렇다면 허브식물은 자연이 인간을 위해서 보내준 아름답고 향기로우며 우리몸을 치유하는 선물이 아닐까. 허브도 어디서 자랏는지, 누가 무었으로 그들을 기르고 가꾸었는지가 그 유효 성분보다 훨씬더 중요한건 아닐까... 화학적으로 분석할수 있는 단계를 넘어서는 분야다. 자연의 신비이고 비밀인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것들이 인간과의 상호 작용으로 우리몸의 면역기능을 향상시키며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자기 자신도 약효를 지니고 있으면서 다른 약물의 효과도 향진시킨다는 사실이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허브식물의 탐구에 나서볼 작정이다.  * "미용은 과학이다".포럼에서 김수동박사(인하대학교 대학원 교수)의 강연내용을 발췌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신 호 섭 기자 hsshin@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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