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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의 물줄기가 청두,충청등 2선도시들로 흐르고 있다.
  • 기사등록 2015-01-31 08: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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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들어 청두, 충청, 텐진, 항저우,우한,난징,선양,다렌, 시안 등 9개 도시가 중국 경제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성장의 지역적 중심축이 2선도시들로 이동하는 것이다.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우선 지역은 베이징, 상하이,광저우,선전 등 1선도시가 아니라 2선도시들로 나타났다. 지난 해 4월 유니레버가 발표한 <도시평가 보고서>에서 청두가 선전을 대체해 베이징, 상하이,광저우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핵심도시'로 선정됐다.

 

2선도시들 가운데서도 향후 5~10년 동안 가장 먼저 발전 잠재력을 발현함으로써 기업들에게 풍부한 사업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지역은 어디일까? LG경제연구원이 연구한 자료에 따르면 청두, 텐진, 항저우,우한,난징,선양,다렌,시안등 9개 도시는 발전 잠재력이 클분만아니라 지역개발의 최근 추세나 향후 계획이 중국 정부의 구조개혁 방향과 맞물리고 잇어 2선도시도시들 중에서도 향후 5~10년간 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기이후 대다수 도시들의 소비시장 성장세가 큰 폭으로 둔화했으나, 선양과 다렌은 도리어 소비 성장률이 높아졌다. 난징은 소프트웨어, 정보서비스, 금융업등 현대 서비스업에서 확고한 비교우위를 갖고잇다. 항저우는 저상(저상)과 알리바이에 힘입어 민영경제가 구준히 활력을 유지할 전망이다.

 

시안은 향후 중국 경제의 혁신 주도형 경제로의 전환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충칭은 서부대개발의 거점도시로, 텐진은 징진지(京津輩)경제권의 물류, 유통 및 대외무역 허브로 기능이 강화되고 있다. 청두와 충칭은 가공무역, 다렌은 내수 공략 목적의 외국기업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우한 시의 생태문명 발전 성과가 중국 경제의 녹색/저탄소 개혁에 역할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신창타이 개혁 수혜 9개도시들의 향후 발전 잠재력 이면에는 1선 도시를 중심으로 중국 사업을 해오던 외국기업들이 1선도시 시장이 포화되면서 지역전략의 수립에  겪는 어려움이 작용한다.물고기는 물이 없으면 살수 없는 법이다. 중국 경제의 물줄기는 지금2선 이하 도시들로 흐르고 있다.

장  혜  린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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