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 신달관기자
러-우크라이나간 전쟁 장기화여파로 공급망 훼손이 심화되면서 공급측 물가상승 압력이 심화된 시점. 엔더믹 전환 문턱(?)에 들어서면서 수요측 물가상승 압력이 더해진 모습이다. 지난 5월 국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5%대를 넘어서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3일 통계청 발표 '22년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7% 오른 107.56(2015=100)으로 집계됐다. 1년전 보다 5.4% 올랐다. 2008년 8월(5.6%)이후 13년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전년동월대비)는 6.7% 상승했다.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식품물가는 7.1%, 식품이외 물가는 1년전보다 6.4% 올랐다. 신선어개(2.5%), 신선과실(4.8%), 신선채소(0.1%) 모두 올랐다.
'상품물가'는 1년전보다 7.6%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경유(45.8%), 휘발유(27.0%)를 비롯한 공업제품(8.3%), 돼지고기(20.7%)를 비롯한 농축수산물(4.2%), 전기.가스. 수도요금(9.6%) 모두 올랐다. 상품 물가상승 기여도(3.55%p)를 보면 석유류(1.50%p)와 가공식품(0.65%p)을 비롯한 공업제품(2.86%p)기여도가 가장 높았다. 공업제품이 상품물가 상승세를 이끈 모습이다. 농축수산물과 전기.가스.수도요금 기여도는 각각 0.37%p, 0.32%p를 기록했다.
서비스 물가는 1년전보다 3.5% 상승했다. 공공(0.08%), 개인서비스(1.57%)물가 모두 올랐다. 개인서비스물가는 원재료비 상승등이 반영되며 외식물가 상승폭(전년동월대비)은 7.4% 상승을 기록했다. 집세는 1년전보다 2.0% 올랐다.
신달관기자 moshin@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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