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 신달관기자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올 해 2분기 우리나라 가계의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소득-비소비지출)은 345만4천원으로 1년전보다 1.9% 줄었다. 코로나 충격이 집중된 저소득층의 소득 회복세는 부진한 흐름을 지속했다.
19일 통계청 발표자료 ‘2021년 2/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해 2분기 우리나라 월 평균 가계 소득은 428만 7천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7% 감소했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소득 기준으로 계산한 감소율은 –3.0%를 기록했다. 코로나 충격여파로 1분기 감소세를 보인 근로소득(6.5%), 사업소득(3.6%)은 증가세로 전환했다. 반면 1분기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서 증가(16.5%)했던 공적이전소득은 큰폭(-37.1%)으로 줄었다.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소득-비소비지출)은 345만1천원으로 집계됐다. 1년전보다1.9% 감소했다. 가구당 월평균 흑자액(처분가능소득-소비지출)은 97만 9천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7% 감소했다. 2분기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47만 5천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다. 실질소비지출은 1.3%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 이어 코로나 19 충격이 집중된 저소득층의 소득 회복세는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소득분위별 소득증가율을 보면 최상위 20%인 5분위(월평균 소득 924만1천원) 소득만 1.4% 늘었다. 나머지 하위 80%는 줄었다. 1분위(96만6천원) 가구의 소득은 1년전보다 6.3% 감소했다.
올 2분기 월 평균 소득(428만7천원)을 하회한 2분위(2365천원)와 3분위(36661천원) 소득 내용을 보면 2분위 가구의 근로소득은 1년전보다 9.1%. 사업소득은 18.1% 늘었다. 3분위 가구의 근로소득은 15.4% 늘었지만 사업소득은 12.7% 줄었다. 한편 4분(5192천원)와 5분위(9241천원) 가구의 근로소득은 각각 2.3%, 4.8%, 사업소득은 13.6%,1.3% 증가했다. 통계청 가계 동향자료는 매월 발표된다. 표본 추출가구로 선정된 전국 7200가구를 대상으로 한 자료이다.
신달관기자 moshin@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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